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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빛’ 선방쇼보다 대단한 조현우 인성

스포츠 = 김윤일 기자 | 2019-03-27 07:45
콜롬비아전에서 수차례 선방쇼를 펼친 조현우 골키퍼.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콜롬비아전에서 수차례 선방쇼를 펼친 조현우 골키퍼.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모처럼 대표팀 골키퍼 장갑을 낀 조현우가 빛의 활약을 선보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과 이재성의 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축구대표팀은 2년 전 수원서 2-1로 승리를 거둔데 이어 콜롬비아와의 역대 전적에서 4승 2무 1패의 우세를 이어가게 됐다.

손흥민의 골 가뭄도 크게 주목받은 경기였으나 콜롬비아전 승리의 일등공신은 역시나 골키퍼 조현우였다.

그동안 조현우는 김승규를 중용하는 벤투 감독의 뜻에 따라 좀처럼 A매치 출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벤투 감독이 사령탑에 오른 후 13경기서 조현우가 나선 횟수는 단 두 번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번 콜롬비아전에서는 김승규가 장염으로 이탈, 모처럼 조현우에게 골키퍼 장갑이 주어졌다.

조현우는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에서 선보였던 신들린 선방쇼를 다시 한 번 재연해냈다. 특히 콜롬비아의 공세가 거세진 후반 막판에는 잇따른 슈퍼세이브로 팀을 위기에서 건져냈고, 적장인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인상적이었다”며 직접 언급할 정도였다.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 나선 조현우는 경기력보다 훨씬 더 나은 인품을 선보였다.

그는 수차례 선방쇼에 대해 “공이 많이 올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소속팀(대구FC)과 대표팀서 자신감을 갖고 훈련을 했기 때문에 선방이 나올 수 있었다. 팬들이 즐거워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자신의 평점을 매겨달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다소 박한 “50점”이라면서 “실점도 하고 몇 차례 킥 실수가 있었다. 다음 소집 땐 벤투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승규와의 포지션 경쟁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조현우는 “경기에 나서지 못할 때 솔직히 뛰고 싶었다. 하지만 대표팀을 위해 항상 겸손하게 준비했다”면서 “그래서 벤투 감독님이 기회를 주신 것 같다. 김승규 선수가 아픈 것은 안타깝다”라고 밝혔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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