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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볼리비아]벤투와 달랐던 승장 하지메, 11명 전원 교체

김태훈 기자
입력 2019.03.26 22:35 수정 2019.03.27 09:41

26일 고베서 열린 볼리비아전 1-0 신승

콜롬비아전 선발 명단과 완전히 달라 '실험'

[일본 볼리비아]하지메 감독은 콜롬비아전 선발 명단과 완전히 다른 선발 라인업을 짰다. ⓒ 게티이미지 [일본 볼리비아]하지메 감독은 콜롬비아전 선발 명단과 완전히 다른 선발 라인업을 짰다. ⓒ 게티이미지

일본이 콜롬비아전 선발라인업과 완전히 다른 선수들을 앞세워 볼리비아를 꺾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축구대표팀(FIFA랭킹 27위)은 26일 일본 고베서 열린 볼리비아(FIFA랭킹 60위)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후반 31분 터진 나카지마 골로 1-0 신승했다.

지난 22일 홈에서 치른 콜롬비아전에서 팔카오에 PK골을 내주고 0-1로 패했던 일본은 이날 승리로 A매치 연패도 끊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1-0 승리다. 한국은 지난 22일 볼리비아와의 홈경기에서 이청용 결승 헤더골에 힘입어 1-0 승리했다.

소집한 선수들을 가능한 모두 기용하겠다는 의지가 작동했다. 3월 A매치 2연전을 2022 카타르월드컵 예선과 3년 뒤 월드컵을 대비하는 과정으로 여기고 있는 하지메 감독 예고대로 선발 11명을 모두 바꾸는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깜짝 발탁’으로 주목받았던 이강인과 백승호를 볼리비아전에 이어 콜롬비아전에도 기용하지 않은 벤투 감독과는 다른 생각이다.

최전방 공격수 가마다 다이치, 가가와 신지 등 콜롬비아전에 선발 출전하지 않았던 선수들이 모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파격적인 실험 속에 일본은 볼 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전반에는 볼리비아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들어 나카지마, 도안, 시바사키, 미나미노, 사사키, 스즈키 등 교체카드를 활용해 변화를 꾀했다. 후반 31분에는 마침내 골이 터졌다. 후반 17분 교체로 투입된 나카지마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뚫었다.

1-0 리드를 잡은 일본은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거나 골키퍼와의 1:1 찬스를 놓치며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볼리비아도 반격을 했지만 만회골을 넣지 못하고 0-1 패배를 받아들였다.

한편,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콜롬비아 축구대표팀(FIFA랭킹 12위)과 평가전에서 손흥민-이재성 골을 묶어 2-1 승리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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