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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벨기에 국왕 만나 "'사회 통합정신' 배울점"

이충재 기자
입력 2019.03.26 13:43 수정 2019.03.26 13:44

청와대서 정상회담 "평화통일 바라는 우리 국민에 공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필리프 벨기에 국왕과 정상회담에서 "'통합이 힘이다'는 벨기에의 국가 모토는 평화 통일을 바라는 우리 국민들에게도 참으로 공감이 가는 정신"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벨기에는 다른 언어와 문화에도 불구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높은 사회적 통합을 이루고, 나아가 EU 통합까지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가 배울 점이 많은 나라"라며 "벨기에의 통합과 안정을 이끄는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은 1950년 한국전쟁 때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데 벨기에로부터 큰 도움을 받았던 고마움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평화와 번영의 미래 100년을 함께 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필리프 국왕은 "문 대통령의 한반도와 전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역할에 대해 감사와 치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또 "벨기에와 한국은 공동의 과제와 공동의 기회를 가지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세계화, 기후변화, 디지털화, 인구 고령화 추세 등등 모든 면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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