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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안철수, 지금 당장 정계복귀는 득보다 실 많아"

정도원 기자
입력 2019.03.26 12:35 수정 2019.03.26 17:36

"언젠가는 국민이 찾을 때가 올 것"…'6월 정계복귀설'에는 회의적

"언젠가는 국민이 찾을 때가 올 것"…'6월 정계복귀설'에는 회의적

주승용 국회부의장과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주승용 국회부의장과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주승용 바른미래당 의원이 안철수 전 대표의 '6월 정계복귀설'과 관련해 국민이 찾을 때까지 때를 기다려야 한다는 신중론을 펼쳤다.

주 의원은 26일 오전 평화방송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안철수 의원이 당분간은 떠나있지만, 언젠가는 국민이 찾을 때가 올 것"이라면서도 "지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많은 경험을 쌓고 많이 배워와서 언젠가 국민들이 요구할 때가 있으면 그 때는 모르겠다"면서도 "지금 당장 정치에 복귀한다는 것은 득보다 실이 많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최근 공직선거법 개정안의 '패스트트랙' 시도가 바른미래당의 내홍 사태로 번지는 것과 관련해, 주 의원은 이것이 탈당·분당 사태로까지 번지지는 않을 것으로 낙관했다.

주 의원은 "민주주의 정당에서 서로 다른 의견이 없다는 것 자체가 오히려 더 이상하다"며 "공교롭게도 과거 바른정당 출신과 국민의당 출신이 나뉘어져 외부에서는 분당 가능성까지 보는데, 서로 다른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이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아마 탈당이나 분당은 없으리라 본다"고 설명했다.

3월 임시국회가 개회했지만 여야의 첨예한 경색 국면이 계속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회부의장을 맡고 있는 주 의원은 이럴 때일수록 여당이 양보와 타협·설득을 통해 풀어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국회는 항시 여야가 대치하는 곳 아니겠는가. 오히려 조용하면 그것은 독재정치"라며 "그렇지만 자기 주장이 100% 관철되지 않는다고 해서 협상을 깨는 것은 문제가 있겠고, 이런 경우일수록 여당이 양보를 해가면서 야당을 끌어나가는 리더십이 필요하겠다"고 밝혔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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