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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김학의 사건', 공수처 왜 필요한지 일깨워줘"

고수정 기자
입력 2019.03.26 10:26 수정 2019.03.26 10:28

"한국당, 진상규명 바라는 국민 요구 귀 닫지 말라"

"한국당, 진상규명 바라는 국민 요구 귀 닫지 말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과 관련, “국민적 공분을 감안한다면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관련해서 여야가 정쟁을 벌일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학의 사건은 공수처법이 왜 필요한지를 다시 한 번 일깨워 준다. 권력자가 범죄를 저질렀는데도 누군가의 비호로 6년째 진상규명조차 안 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라도 공수처는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어제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에 대해 재수사를 권고했다. 환영한다”며 “이제 실체적 진실을 파헤치는 일은 검찰의 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6년간 김학의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누가 검찰 수사에 개입해서 진실을 은폐하고 축소하려 했는지, 어떤 권력의 힘이 작용했는지 이에 대해 검찰은 명운을 걸고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진상규명을 바라는 국민 요구에 귀를 닫지 말라”며 “‘김학의 특검’을 받을 테니 ‘드루킹 재특검’하자는 등 물타기해도 너무 심한 물타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김학의의 비호 세력이 아닌, 국민과 함께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것이 제 1야당이 해야할 일임을 알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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