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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6억명 비밀번호 암호화 없이 노출

이호연 기자
입력 2019.03.22 16:59 수정 2019.03.22 17:00

연이은 개인정보 소홀 논란

사측 “지난 1월 문제 발견...지금은 해결”

연이은 개인정보 소홀 논란
사측 “지난 1월 문제 발견...지금은 해결”


페이스북이 사용자 수억명의 계정 비밀번호를 암호화하지 않고 수년동안 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현지시간) I사이버보안 탐사전문 블로그 크렙스온 시큐리티는 페이스북 사용자 비밀번호가 암호화되지 않고 일반 텍스트 형태로 보관되며, 약 2만명의 페이스북 직원들에게 노출됐다고 보도했다.

사용자 비밀번호는 특정 암호화 장치로 보호돼야 하지만 요류로 비암호화 문서 형태로 저장이 됐다는 설명이다. 노출이 된 비밀번호는 2억대~6억대로 전해지고 있다. 페이스북의 글로벌 전체 사용자는 22억명 수준이다.

페이스북 측은 이날 블로그를 통해 지난 1월 보안 점검 결과로 이같은 문제를 인지했다며 현재는 해결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비암호화된 비밀번호가 회사 외부로 노출된 증거는 찾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암호 노출 기간 등을 조사중이다.

페이스북은 관련된 모든 회원들에게 알림을 보낼 예정이다.

한편 페이스북의 보안 문제는 끊임없이 불거져 나오고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영국 데이터 분석회사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를 통해 87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며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같은해 10월에는 회원 5000만명에 대한 계정이 유출되는 대규모 해킹 사고를 겪었다.

올해 3월에는 페이스북 가입자 27만명의 개인정보를 거래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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