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얼굴' 뽑기에 언론 등 당 밖 주목 당내에선 "예측은 시기 상조"라는 분위기 <@IMG1> “아직 두 달이나 남았는데 벌써부터 얘기가 나오는 건 시기 상조 아닌가.” 오는 5월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대한 한 중진 의원의 말이다. 이처럼 당내 분위기와는 달리 당 밖에선 '차기 여당 원내사령탑이 누구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현재까지 드러난 원내대표 선거 구도는 김태년·노웅래·이인영 의원의 3파전으로, 친문과 비문 구도로 압축된다. 김 의원은 이해찬계의 친문 성향 후보로, 이 의원과 노 의원은 비문성향 후보로 분류된다. 표면적으로는 계파 간 대결 양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최근 옅어진 당내 계파색채와 지난 2년간 양자 구도로 치러져왔던 전례 등을 감안하면 특정 후보에 대한 표 쏠림 현상은 두드러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홍영표-노웅래 의원, 2017년에는 우원식-홍영표 의원의 구도였다. 이에 당내에서는 “아직은 나올 사람이 부족한게 아니냐”는 말들이 나온다. 또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시기는 대체로 선거 한 달 전부터인 만큼, 의원들의 관심은 원내대표 선거에 향하고 있지 않다는 게 의원실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비문 성향의 한 의원실 관계자는 “이르면 선거 한 달 전부터 선거 운동에 돌입한다”며 “지금은 출마하려는 의원들이 물밑에서 얘기는 하더라도 그게 실제 표심으로 이어질지는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원내대표가 공천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자리는 아니지만,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여느 때보다 당내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돼 왔다. 하지만 의외로 잠잠한 분위기라는 게 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러한 당 분위기와는 달리 당 밖에서는 벌써부터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대해 다양한 말들이 오가고 있다. 다른 선거보다 승자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 때문이다. 원내대표 선거는 민주당 의원 전원(128명)이 투표해 단 1명을 뽑는데, 후보와 의원들 간의 인연·보답 관계 등의 요소는 의원들 사이에서도 잘 알기 어렵다. 친문 성향의 중진 의원은 기자와 만나 “그 후보와 어떤 의원이 해외여행에서 우연히 만나서 인연이 됐는지, 의정 활동을 하다가 어찌해서 친해졌는지 이런 건 의원들끼리도 알 수 없다”며 “그래서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비문 성향의 의원실 관계자도 “원내대표 선거는 의원들만 치르는 선거이다보니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지는 그 결과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이번에 뽑힐 새 원내대표가 내년 총선에서의 ‘얼굴’ 역할을 한다는 점은 당 밖의 관심을 모으는 아유다. 그렇기에 당 이미지 제고와 선거 승기를 잡기 위해선 참신한 얼굴이 필요하다는 게 당 안팎의 중론이다. 친문 성향의 의원실 관계자는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이해찬 대표와 함께 총선에서 ‘당 얼굴’ 역할을 할 인사를 뽑는 것”이라며 “이 때문에 언론에서 관심이 많은 것 같다”고 했다. 청와대 인사들의 당 복귀 시점과도 맞물리면서 현직 장관인 의원들이 직접 선거에 나서거나 추대론이 일어날 가능성에 당 밖의 주목을 받는 것이란 말도 있다. 최근 당 안팎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의 원내대표 출마설이 나온 바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 출신 한 인사는 “두 장관은 차기 당 대표에도 나설 수 있는 급인데, 원내대표 선거에 나설지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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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서는 '잠잠' 밖에선 '후끈'…與 원내대표선거

고수정 기자 | 2019-03-22 15:00
총선 '얼굴' 뽑기에 언론 등 당 밖 주목
당내에선 "예측은 시기 상조"라는 분위기


22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는 (왼쪽부터)김태년·노웅래·이인영 의원 등 수도권 3선 의원들의 3파전 구도로 압축돼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홍금표 기자22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는 (왼쪽부터)김태년·노웅래·이인영 의원 등 수도권 3선 의원들의 3파전 구도로 압축돼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홍금표 기자

“아직 두 달이나 남았는데 벌써부터 얘기가 나오는 건 시기 상조 아닌가.”

오는 5월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대한 한 중진 의원의 말이다. 이처럼 당내 분위기와는 달리 당 밖에선 '차기 여당 원내사령탑이 누구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현재까지 드러난 원내대표 선거 구도는 김태년·노웅래·이인영 의원의 3파전으로, 친문과 비문 구도로 압축된다. 김 의원은 이해찬계의 친문 성향 후보로, 이 의원과 노 의원은 비문성향 후보로 분류된다.

표면적으로는 계파 간 대결 양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최근 옅어진 당내 계파색채와 지난 2년간 양자 구도로 치러져왔던 전례 등을 감안하면 특정 후보에 대한 표 쏠림 현상은 두드러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홍영표-노웅래 의원, 2017년에는 우원식-홍영표 의원의 구도였다. 이에 당내에서는 “아직은 나올 사람이 부족한게 아니냐”는 말들이 나온다.

또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시기는 대체로 선거 한 달 전부터인 만큼, 의원들의 관심은 원내대표 선거에 향하고 있지 않다는 게 의원실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비문 성향의 한 의원실 관계자는 “이르면 선거 한 달 전부터 선거 운동에 돌입한다”며 “지금은 출마하려는 의원들이 물밑에서 얘기는 하더라도 그게 실제 표심으로 이어질지는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원내대표가 공천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자리는 아니지만,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여느 때보다 당내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돼 왔다. 하지만 의외로 잠잠한 분위기라는 게 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러한 당 분위기와는 달리 당 밖에서는 벌써부터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대해 다양한 말들이 오가고 있다. 다른 선거보다 승자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 때문이다.

원내대표 선거는 민주당 의원 전원(128명)이 투표해 단 1명을 뽑는데, 후보와 의원들 간의 인연·보답 관계 등의 요소는 의원들 사이에서도 잘 알기 어렵다.

친문 성향의 중진 의원은 기자와 만나 “그 후보와 어떤 의원이 해외여행에서 우연히 만나서 인연이 됐는지, 의정 활동을 하다가 어찌해서 친해졌는지 이런 건 의원들끼리도 알 수 없다”며 “그래서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비문 성향의 의원실 관계자도 “원내대표 선거는 의원들만 치르는 선거이다보니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지는 그 결과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이번에 뽑힐 새 원내대표가 내년 총선에서의 ‘얼굴’ 역할을 한다는 점은 당 밖의 관심을 모으는 아유다. 그렇기에 당 이미지 제고와 선거 승기를 잡기 위해선 참신한 얼굴이 필요하다는 게 당 안팎의 중론이다.

친문 성향의 의원실 관계자는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이해찬 대표와 함께 총선에서 ‘당 얼굴’ 역할을 할 인사를 뽑는 것”이라며 “이 때문에 언론에서 관심이 많은 것 같다”고 했다.

청와대 인사들의 당 복귀 시점과도 맞물리면서 현직 장관인 의원들이 직접 선거에 나서거나 추대론이 일어날 가능성에 당 밖의 주목을 받는 것이란 말도 있다. 최근 당 안팎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의 원내대표 출마설이 나온 바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 출신 한 인사는 “두 장관은 차기 당 대표에도 나설 수 있는 급인데, 원내대표 선거에 나설지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데일리안 = 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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