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우레이 빠진 중국축구, 태국전 패배에 침통..겸직 칸나바로 고배

김태훈 기자
입력 2019.03.22 11:17 수정 2019.03.22 11:18

중국대표팀 감독 데뷔전 '차이나컵' 태국전 0-1패

중국 축구대표팀 칸나바로 감독이 태국전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 연합뉴스 중국 축구대표팀 칸나바로 감독이 태국전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 연합뉴스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중국 축구대표팀이 태국에 졌다.

중국은 21일 중국 난닝서 열린 차이나컵 태국전에서 전반 33분 선제골을 얻어맞은 뒤 1골도 넣지 못하고 0-1 패했다. 이로써 중국은 결승 진출이 좌절됐고, 우즈베키스탄-우루과이전 패자와 3,4위전을 치른다.

차이나컵은 중국이 우루과이-태국-우즈베키스탄을 초청해 만든 친선대회다. 중국이 기획한 대회에서 중국대표팀 감독 데뷔전을 치른 칸나바로는 졸전 끝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월드컵 티켓을 노리는 중국축구는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떠난 후 칸나바로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프로팀과 A대표팀을 동시에 이끌게 된 칸나바로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소속팀 광저우 선수들을 대거 발탁하며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태국전 베스트11 가운데 4명이 광저우 선수들이었다.

하지만 실망 그 자체였다. 중국 언론이나 팬들도 “대단히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결과뿐만 아니라 내용도 좋지 않았다.

우레이-가오린-정쯔가 휴식을 취한 중국 축구대표팀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태국 역습에 번번이 뚫렸다. 전반 33분 첫 골을 내준 뒤에도 만회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10분 태국에 위협적인 찬스를 허용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결과나 내용 모두 실망스러웠다. 최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 대구FC에 패하며 굴욕을 당한 칸나바로 감독은 A대표팀 데뷔전에서 태국에 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