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외건설 누적 수주 지난해 같은 기간 52% 수준 3월 대형사들 해외서 6건 잇따라 수주 소식 알려 고무적 <@IMG1> 올해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건설 수주실적 부진이 3개월 가까이 장기화 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과 비교하면 반토막 수준에 그친다. 그런데 최근 대형사들을 중심으로 프로젝트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본격적인 수주 물꼬가 트이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직 건설업계의 해외 수주 실적을 예단하기엔 이르다고 관측한다. 이달 말부터 예정된 대규모 프로젝트 중 국내 건설사의 수주 가능성이 큰 곳에서 성과를 낼 것이란 전망이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들이 잇달아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서고 있다. 해외건설협회 집계를 보면 이달 21일 기준으로 국내 건설사들의 올해 누적 해외 수주 금액은 41억4164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79억달러)의 52% 수준에 그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에서 현재 28억7286만달러 규모의 실적이 쌓여 전체 실적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이도 지난해 같은 기간 43억2323만달러에 비하면 40% 수준에 불구하다. 수주텃밭이던 중동에서는 올해 5억8211만 달러의 수주고를 올렸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 28억806만달러에 비하면 5분의 1 수준이다. 이밖에 태평양·북미(2억9660만달러), 유럽(2억3984만달러), 아프리카(8015만달러)의 실적을 나타내며 지난해보다 향상됐지만, 수주규모가 여전히 작은 편이다. 이 때문에 올해 해외 수주가 기대만큼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아직 건설업계의 해외수주 실적을 단망해서는 안된다고 분석한다. 특히 태국, 인도 등 총선을 앞둔 아시아 나라들은 국내 정치 상황 때문에 사업 발주나 계약 일정이 평소보다 늦어진 탓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 업계는 고무적인 기류가 흐르고 있다. 대형건설사들을 중심으로 해외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하며 실적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SK건설은 UAE의 에티하드 레일이 발주한 2단계 철도망 건설사업 중 구웨이파트~루와이스 구간에 대한 공사계약을 지난 13일 체결했다. 사우디, 쿠웨이트 등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의 철도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은 국내 건설사 중 처음이다. 같은날 GS건설도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Korea-Myanmar Friendship bridge)' 공사를 수주했다. 이 사업은 미얀마 양곤시와 남부 달라 지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4325㎞의 도로와 교량을 건설하는 것으로 GS건설은 지난해 12월 해당 공사 낙찰통지서를 받았다. 두산건설은 앞서 지난 7일 미얀마 전력에너지부(MoEE)가 발주한 8958만달러 대규모 송전선로 건설공사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포스코건설은 지난 6일 멕시코 에너르에이비사와 1억달러 규모의 '키레이 열병합발전소'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가장 최근에는 대우건설이 과거 해외건설 수주시장의 '텃밭'이던 리비아 공사 재개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대우건설은 지난 20일 서울 대우건설 본사에서 리비아전력청(GECOL)과 450MW 규모의 웨스턴마운틴 복합화력발전소 신규 건설공사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와 함께 현대건설이 수주전에 참여한 총사업비 25억달러 규모 이라크 바스라 해수처리 프로젝트는 이르면 이달 수주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또 현대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 GS건설 등이 경쟁 중인 25억달러 규모 알제리 정유공장 프로젝트도 이르면 2분기 중 우선협상대상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아시아의 경우 사업 발주나 계약 체결 시기가 예년보다 2개월 정도 늦어져, 3월로 밀린 경우가 많다"며 "발주처나 건설사가 입찰을 마치고 계약을 앞둔 곳들이 많아 1분기 수주 실적만 놓고 올해 전체 실적을 예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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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실적 아직까지 '반토막'…잇단 프로젝트 수주로 물꼬 트나

권이상 기자 | 2019-03-22 06:00
올해 해외건설 누적 수주 지난해 같은 기간 52% 수준
3월 대형사들 해외서 6건 잇따라 수주 소식 알려 고무적


국내 건설사들이 잇달아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한 해외 공사현장 모습. ⓒ게티이미지뱅크국내 건설사들이 잇달아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한 해외 공사현장 모습. ⓒ게티이미지뱅크

올해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건설 수주실적 부진이 3개월 가까이 장기화 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과 비교하면 반토막 수준에 그친다.

그런데 최근 대형사들을 중심으로 프로젝트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본격적인 수주 물꼬가 트이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직 건설업계의 해외 수주 실적을 예단하기엔 이르다고 관측한다. 이달 말부터 예정된 대규모 프로젝트 중 국내 건설사의 수주 가능성이 큰 곳에서 성과를 낼 것이란 전망이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들이 잇달아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서고 있다.

해외건설협회 집계를 보면 이달 21일 기준으로 국내 건설사들의 올해 누적 해외 수주 금액은 41억4164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79억달러)의 52% 수준에 그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에서 현재 28억7286만달러 규모의 실적이 쌓여 전체 실적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이도 지난해 같은 기간 43억2323만달러에 비하면 40% 수준에 불구하다.

수주텃밭이던 중동에서는 올해 5억8211만 달러의 수주고를 올렸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 28억806만달러에 비하면 5분의 1 수준이다.

이밖에 태평양·북미(2억9660만달러), 유럽(2억3984만달러), 아프리카(8015만달러)의 실적을 나타내며 지난해보다 향상됐지만, 수주규모가 여전히 작은 편이다.

이 때문에 올해 해외 수주가 기대만큼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아직 건설업계의 해외수주 실적을 단망해서는 안된다고 분석한다.

특히 태국, 인도 등 총선을 앞둔 아시아 나라들은 국내 정치 상황 때문에 사업 발주나 계약 일정이 평소보다 늦어진 탓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 업계는 고무적인 기류가 흐르고 있다. 대형건설사들을 중심으로 해외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하며 실적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SK건설은 UAE의 에티하드 레일이 발주한 2단계 철도망 건설사업 중 구웨이파트~루와이스 구간에 대한 공사계약을 지난 13일 체결했다. 사우디, 쿠웨이트 등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의 철도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은 국내 건설사 중 처음이다.

같은날 GS건설도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Korea-Myanmar Friendship bridge)' 공사를 수주했다. 이 사업은 미얀마 양곤시와 남부 달라 지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4325㎞의 도로와 교량을 건설하는 것으로 GS건설은 지난해 12월 해당 공사 낙찰통지서를 받았다.

두산건설은 앞서 지난 7일 미얀마 전력에너지부(MoEE)가 발주한 8958만달러 대규모 송전선로 건설공사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포스코건설은 지난 6일 멕시코 에너르에이비사와 1억달러 규모의 '키레이 열병합발전소'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가장 최근에는 대우건설이 과거 해외건설 수주시장의 '텃밭'이던 리비아 공사 재개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대우건설은 지난 20일 서울 대우건설 본사에서 리비아전력청(GECOL)과 450MW 규모의 웨스턴마운틴 복합화력발전소 신규 건설공사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와 함께 현대건설이 수주전에 참여한 총사업비 25억달러 규모 이라크 바스라 해수처리 프로젝트는 이르면 이달 수주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또 현대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 GS건설 등이 경쟁 중인 25억달러 규모 알제리 정유공장 프로젝트도 이르면 2분기 중 우선협상대상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아시아의 경우 사업 발주나 계약 체결 시기가 예년보다 2개월 정도 늦어져, 3월로 밀린 경우가 많다"며 "발주처나 건설사가 입찰을 마치고 계약을 앞둔 곳들이 많아 1분기 수주 실적만 놓고 올해 전체 실적을 예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했다.[데일리안 = 권이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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