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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최근 연예인 물의, 있을 수 없는 일"(인터뷰)

부수정 기자
입력 2019.03.21 12:51 수정 2019.03.24 10:01

영화 '로망' 인터뷰

"본분에만 충실해야"

'국민 배우' 이순재가 최근 파문이 된 '승리 정준영 사태'에 대해 일침했다.ⓒ(주)메리크리스마스 '국민 배우' 이순재가 최근 파문이 된 '승리 정준영 사태'에 대해 일침했다.ⓒ(주)메리크리스마스

영화 '로망' 인터뷰
"본분에만 충실해야"


'국민 배우' 이순재가 최근 파문이 된 '승리·정준영 사태'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이순재는 21일 서울 소격동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로망' 인터뷰에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일부 연예인들의 행태에 대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국회의원으로도 지낸 바 있는 이순재는 "특권의식은 의식에 달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력은 개인적으로 행사하면 안 되고, 국익을 위해서 써야 한다는 게 그의 철칙이다.

이순재는 "연예인은 행위 자체가 영향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공인이라는 개념에 포함된다"면서 "항상 조심하고 절제해야 한다. 예술가라는 이름으로 자유분방하게 살면 곤란하다. 본분에만 충실히 하면 되는데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연예인들은 청소년들의 우상이 되어 있는 상황"이라며 "팬들의 관심을 기꺼이 수용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순재는 또 "연기는 노력과 의지와 필요한 작업"이라며 "단순히 대사를 암기하고, 감독이 하라는 대로 하면 중간에 나가떨어진다. 결국 열심히 하는 사람만 살아남는다. 배우는 끊임 없이 연구하고 공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순재가 주연한 영화 '로망'(감독 이창근)은 부부의 '동반 치매'를 소재로 한 영화다. 4월 3일 개봉.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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