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향해 '매우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의 98.7%, '잘못하는 편'이라고 평가한 응답층의 94.4%는 경제 상태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는 편'이라고 답한 응답자 중에서도 경제 상태에 대해서는 46.8%가 '나쁜 편'이라고 답하는 등 부정평가가 62.4%에 달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매우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의 48.6%는 경제 상태가 '좋은 편'이라고 답하는 등 이 응답층에 한정해서는 긍정평가가 68.9%에 이르러 부정평가 23.2%를 앞섰다.
응답자를 분석하면 경제 상태와 경제 정책 평가 사이에는 연관성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경제 상태가 '매우 나쁘다'고 답한 응답자의 62.6%는 문재인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서 '0점'으로 채점했다. 반면 경제 상태가 '매우 좋다'고 답한 응답층은 경제 정책에 대해서도 '5점 만점'을 준 비율이 61.4%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4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7.5%로 최종 1022명(가중 결과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