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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8푼' 이치로, 일본 개막시리즈 선발...기쿠치 21일 선발

김태훈 기자
입력 2019.03.20 17:20 수정 2019.03.21 13:06

20일 MLB 일본 개막시리즈에 9번 타자로 출전

이치로는 만 45세 149일로 역대 7번째 MLB 개막전 최고령 출전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 게티이미지 이치로는 만 45세 149일로 역대 7번째 MLB 개막전 최고령 출전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 게티이미지

스즈키 이치로(45)가 ‘2019 메이저리그(MLB)’ 일본 개막시리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시애틀과 오클랜드는 20일(한국시각) 일본 도쿄돔서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일본 개막시리즈는 2연전으로 열린다. 미국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개막전은 29일 일제히 펼쳐진다.

도쿄 개막전은 2000·2004·2008·2012년에 이어 올해로 5번째다. 시애틀은 지난 2012년에도 도쿄돔에서 개막전을 가졌는데 당시에도 오클랜드와 대결했다.

경기를 앞두고 시애틀은 이치로가 포함된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테이블 세터에 2루수 디 고든-중견수 미치 해니거를 배치했고, 중심타선은 1루수 제이 브루스-지명타자 에드윈 엔카나시온-좌익수 도밍고 산타나로 구성했다. 하위 타선에는 포수 오마 나바에즈-3루수 라이온 힐리-유격수 팀 베컴-우익수 이치로가 자리했다. 선발 투수는 좌완 마르코 곤잘레스.

이로써 이치로는 만 45세 149일로 역대 7번째 MLB 개막전 최고령 출전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치로는 2004년 262안타로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안타 기록을 보유한 스타다. 지난해 부상으로 15경기 출장에 그친 이치로는 은퇴를 미루고 올해 마이너리그 개막을 맺었다.

이치로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8푼(25타수 2안타)에 머무르는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성적으로 보면 로스터 합류 자체도 어렵지만, 일본 개막시리즈 홍보를 위한 기용으로 보인다.

21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질 2차전에는 기쿠치가 선발 등판한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이다.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의 좌완 에이스였던 기쿠치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시애틀에 입단했다. 최대 7년 총액 1억900만 달러(약 1232억 원)라는 파격적인 조건이다. 기쿠치의 일본 통산성적은 158경기 73승46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2.77.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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