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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웃 4861억’ ML 계약 총액 역대 순위

김윤일 기자
입력 2019.03.20 07:35 수정 2019.03.20 10:00

트라웃, 4억 3000만 달러에 LAA 잔류

연평균 액수도 3583만 달러로 역대 1위

메이저리그 계약 총액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메이저리그 계약 총액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라 불리는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이 가장 비싼 몸값의 선수가 될 전망이다.

ESPN 제프 파산 기자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에인절스가 트라웃과 12년 4억 3000만 달러(약 4861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계약 합의가 완료되면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비싼 몸값의 선수로 등극한다. 이는 최근 필라델피아와 FA 계약을 한 브라이스 하퍼(13년 3억 3000만 달러)의 최고액보다 무려 1억 달러 많은 액수다.

연평균 수입에서도 트라웃은 메이저리그의 새 역사를 쓴다. 종전 최고액은 애리조나의 투수 잭 그레인키(6년 2억 650만 달러)로 연평균 3445만 달러를 받고 있다. 하지만 트라웃은 약 3583만 달러다.

앞서 트라웃은 지난 2014년 6년 1억 4450만 달러의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에 맺게 될 새로운 계약은 종전 계약을 그대로 유지, 올 시즌 및 내년 시즌 각각 잔여 연봉 3325만 달러를 받은 뒤 2021년부터 10년간 3억 6350만 달러를 수령한다.

메이저리그 역대 계약 최고액 순위를 살펴보면 타자와 투수의 계약 형태가 다름을 알 수 있다. 타자의 경우 짧게는 8년이며 대체로 10~13년의 장기 계약을 맺는다. 하지만 부상 위험성이 높은 투수는 6~7년으로 타자의 절반 수준이다.

대신 연평균 액수를 더 높게 쳐준다. 연평균 최고액을 받는 잭 그레인키를 비롯해 데이빗 프라이스, 클레이튼 커쇼, 맥스 슈워저 등은 모두 3000만 달러 이상의 고액 연봉자들이다.

반면, 타자는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트라웃을 비롯해 매니 마차도, 놀란 아레나도, 미구엘 카브레라만 3000만 달러를 넘었다. 브라이스 하퍼와 스탠튼의 연평균 연봉 2500만 달러 수준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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