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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대통령 사위 '대가성 취직' 의혹 제기

조현의 기자 | 2019-03-19 17:51
대통령 딸 해외 이주 배경 놓고 이낙연·곽상도 '신경전'
"'이스타항공' 이상직에 자리 챙겨주고 사위 취직시켰나"
"해외이주 대통령의 딸과 손자에 대한 경호비용은?"


19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와 관련해 이낙연 총리에게 질문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19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와 관련해 이낙연 총리에게 질문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 씨의 해외 이주 의혹을 놓고 정부와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대통령의 임기 중 직계가족이 해외로 이주하는 상황이 이례적인 만큼 한국당은 다혜 씨의 해외 이주 배경을 집중적으로 추궁했지만 정부는 "개인의 사생활인 만큼 국정 문제가 아니다"라며 답을 피했다.

해당 의혹을 처음 제기한 곽상도 한국당 의원은 19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대통령의 딸과 손자에 대해서 2인 1조 3교대로 24시간 경호한다면 추가 비용이 9억"이라면서 "총리 사위가 해외 취업으로 버는 수입이 어느 정도이길래 우리 정부가 이 돈을 써야 하느냐"고 물었다.

이 총리는 이에 "법에 따라 (경호가)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수익은 제가 알지 못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해 7월 인도 순방 당시 "내 딸도 요가 강사"라고 한 발언의 사실 여부를 곽 의원이 질의하자, 이 총리는 "이 정도의 문제가 국정 문제인지 의문"이라며 사실 여부에 대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

곽 의원이 재차 "대통령 연설인 만큼 국민에게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압박하자 이 총리는 "대통령의 자녀라도 사생활이 있다"고 맞섰다.

다혜 씨가 해외이주 과정에서 내놓은 서울 구기동 빌라가 시세보다 비싸게 팔린 데 대해서도 이 총리는 "위법이나 탈법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사위 서창호 씨가 이스타항공과의 합작을 염두에 두고 태국의 한 회사에 입사했다는 의혹을 둘러싸고 이 총리와 곽 의원의 신경전이 고조됐다. 이스타항공은 대표적인 '친문(친문재인)' 인사로 꼽히는 이상직 전 의원이 창업한 회사로, 이 전 의원은 지난 대선 때 문재인 캠프 직능본부 수석부본부장으로 활동한 후 현재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곽 의원이 이 총리에게 "대통령의 사위가 (태국에서) 어느 회사에 취업했는지 아느냐"고 묻자 이 총리는 "아는 바 없다"고 했다.

곽 의원이 "지난해 3월 문 대통령이 이 전 의원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한 후 한 달 뒤인 4월 창호 씨가 동남아에 있는 한 항공사에 취업했다"면서 "이게 사실이라면 (이 이사장이) 한자리 챙긴 대가로 사위를 취직시켜준 게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 총리가 "어떤 항공사를 말하느냐"고 되묻고 곽 의원이 "이스타항공"이라고 하자, 이 총리는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이 전 의원이 경영하는 회사는 해외투자를 한 적 없다"고 답했다.

이에 곽 의원이 "(이 총리가 해당 의혹에) 대답할 가치가 없다면서 이스타항공으로부터 실제로 보고 받고 있다"고 꼬집자, 이 총리는 머뭇거리며 "질문할 것을 알기 때문에 보고를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곽 의원이 이어 "(해당 의혹이) 사실이라면 수사가 필요한 것 아니냐"고 하자 "이 총리는 "가정을 전제로 해서 묻는 말은 대답할 수 없다"고 답했다.

청와대가 해당 의혹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는 배경에 대한 질의에 이 총리는 "어떻게 설명해도 의원님을 비롯한 몇 분들이 다른 논란을 야기할 것 같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위법이 아니라면 개인의 사생활이 보호돼야 한다. 위법이라면 근거를 제시해 달라"면서 "이 전 의원은 해당 분야에서 오랫동안 기업을 운영했던 만큼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본회의장 내 여야 의원들도 치열한 기 싸움을 벌였다. 곽 의원이 질의하는 과정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소설 쓰지 말라'고 하고 한국당 의원들은 '말 돌리지 마라' '곽 의원 잘한다'고 맞받아쳤다.[데일리안 = 조현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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