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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국, ‘세계 최초 5G' 타이틀 전쟁...갤S10 5G에 쏠린 눈

이호연 기자 | 2019-03-19 11:56
'5G' 이미지. ⓒ 연합뉴스

갤럭시S10 5G 국내 전파 인증 통과, 출시는 5일 유력
미국 11일 공식화...국내 요금제 등 변수


미국이 5세대 이동통신서비스(5G) 공식 상용화 일정을 대폭 앞당기자 국내 이동통신사와 제조사도 ‘세계 최초 5G' 타이틀 선점 사수에 나섰다. 관건은 첫 5G스마트폰 출시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5G' 에 업계 이목에 집중되는 가운데 5G요금제, 단말, 서비스 등은 여전히 변수로 남았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삼성전자, 이통3사 5G상용화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 지난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립전파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5G(모델명 SM-G977N)'의 방송통신기자재 적합성평가의 적합 인증을 허가했다.

통상적으로 전파 인증을 받은 단말은 큰 문제가 없는 한 2~3주 안에 시장에 출시된다. 갤럭시S10 5G는 이동통신사에서 망 연동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5G 상용화의 최대 관건인 갤럭시S10 5G의 출시는 이르면 5일이 점쳐지고 있다. 앞서 미국 이통사 버라이즌은 내달 11일 모토로라의 '모토Z3'와 5G동글을 부착한 단말로 5G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공식화했다. 완벽한 5G단말은 아니지만 모뎀칩이 달려 있어서 5G서비스 상용화로 보기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우리나라는 당초 3월 말 5G폰 출시와 맞춰 상용화 일정을 잡았으나, 단말 품질 안정화 등으로 일정이 지연됐다.

그러나 미국이 4월 둘째주로 5G 상용화를 못박으면서 정부와 업체도 분주해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 5G일정을 앞당겨 이르면 5일 이통3사에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정이 촉박한 관계로 사전예약 단계도 이례적으로 생략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물론 세부적인 테스트나 품질 안정화 작업 등으로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렇다 하더라도 10일까지는 출시돼야 최초 5G 상용화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을 전망이다.

변수는 요금제와 단말 품질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달 초 SK텔레콤의 5G 요금제를 반려한 바 있다. 요금제 수준이 LTE대비 비싸고, 3~5만원대 중저가 요금제가 없다는 것이 그 이유다. 그러나 SK텔레콤은 5G 망 구축 초기단계에서 저렴한 요금제 출시는 투자금 회수에 부담이 된다는 입장이어서 줄다리기를 계속 하고 있다.

그러나 5G가 제대로 상용화될려면 단말이 나오기 전에 5G요금제가 출시돼야 한다. 업계는 늦어도 이번주 중으로는 정부의 인가 신청을 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갤럭시S10 5G의 품질과 서비스도 문제다. 속도도 중요하지만 소비자라면 150만원이 훌쩍 넘는 고가의 5G폰으로 5G서비스에서만 가능한 경험을 즐기고 싶을 것이다. 초기 5G 서비스 역시 서울과 수도권, 6대 광역시 도심 지역에서만 가능하다. 지방 중소도시에는 5G단말을 구매해봤자 무용지물인 셈이다.

5G 칩셋도 앞으로 여러차례 개선이 돼서 나올 전망이다. 당장 4월에 출시되는 5G폰은 5G와 4세대 롱텀에볼루션(4G-LTE)를 함께 쓰는 단말이다. 온전한 5G 단말은 5G 단독규격(SA)가 본격 서비스되는 2020년에나 상용화 될 전망이다.

이같은 이유로 일각에서는 세계 최초에만 매몰되 부실한 5G 상용화를 우려하고 있다. 5G 시장의 선점이 중요하긴 하나, 경쟁국과 몇 개월도 아닌 단 몇 일 차이가 큰 영향을 끼칠 것 같지 않다는 시선이다.

과기정통부는 “정부는 성공적인 5G 상용화를 위햇 최고 수준의 품질로 5G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통신사업자, 단말기 제조업체 등과 긴밀히 소통 협읳고 시장 준비 상황을 파악해가며 정책을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관련 업계와 적극 협력하면서 우리나라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차질없이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데일리안 =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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