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빅딜·IMO 규제 등 변수에 각종 불안 요소까지…투자자 ‘가시방석’ 증권가 “내년 업종경쟁 구도 개편…현대중공업 주주가치 변동성 해결해야” <@IMG1> 조선업이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빅딜, 환경규제 등 대형 이슈를 앞두고 큰 파동이 일 전망이다. 조선업은 지난 2~3년간 업황 부진에 시달리며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실질적인 효과를 체감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여러 가지 불안 요소들도 산재해 있어 조선 관련주 전망에도 당분간 먹구름이 끼게 됐다. 관련 투자자들은 이러한 과제들이 속속 해결되기만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2020년 업종 경쟁 구도가 재편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혜 예상 종목에도 시장의 관심이 모인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실사를 위해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한 가운데 이르면 이번 주부터 실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인수합병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2020년 유상증자 완료 후에나 주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금융투자는 대우조선해양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기대를 뛰어넘었지만 현대중공업그룹과의 인수합병(M&A) 건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4만1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18일 대우조선은 전일 대비 450원(1.54%)하락한 2만8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황어연 연구원은 “인수합병 관련 불확실성과 2020년 1조5000억원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따른 지분 희석을 감안해 목표주가순자산비율(PBR)을 할인했다”고 말했다. 주가는 2020년 유상증자 완료 후 매출 반등과 함께 상승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세계 1, 2위 조선사 합병이 부각된 가운데 중형조선사들은 생존 자체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한진중공업은 시가총액이 대폭 줄어들은 상태다. 이 때문에 오는 6월 정기변경에서 코스피200 제외가 예상된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재무구조를 개선하더라도 시가총액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13일 한진중공업에 대해 자본금 전액 잠식과 관련 상장 폐지 우려가 있다고 공시하고 주식 거래를 정지했다. 이후 한진중공업 채권단은 지난달 28일 한진중공업 경영정상화 방안을 확정하고 출자전환과 채권단 차등 무상감자 등 방안을 발표했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감자와 재무구조 개선이 이뤄지더라도 주당장부가치(BPS)가 마이너스라서 주가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액면가의 20% 미달이 30일간 지속될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최 연구원은 “해당 요건이 아니더라도 6월 정기변경에서는 시가총액 감소로 제외가 불가피하다”면서 “이르면 4월, 늦어도 6월에는 코스피200에서 제외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경기 침체와 잇단 악재, 변수가 넘실거리는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불안은 여전하다. 이 외에도 조선업계는 내년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시행이라는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 2020년 업종 경쟁 구도가 재편될 것으로 보이면서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에도 시장의 시선이 쏠린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지주가 이번 현대중공업·대우조선 인수 수혜를 입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먼저 삼성중공업은 업종 경쟁 구도 재편을 통해 위치가 견고하고 액화천연가스(LNG) 빅사이클과 해양시황 회복의 수혜주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현대중공업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현대중공업지주는 인수과정에서의 현금유출이 기업가치 훼손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또 조선중간지주 설립으로 조선·중공업·정유화학·친환경 등 부문별 경영효율화가 완성된다는 평가다. 김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에 대해선 “다만 문제는 인수 범위와 잔여 인수 과정에서 현대중공업 주주가치에 대한 변동성으로, 회사는 선도적인 수주활동을 통해 인수 적정성을 입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현대중공업지주(0.43%), 현대중공업(0.39%) 모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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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주, 진바닥서 ‘마이웨이’···2020년 게임 시작

백서원 기자 | 2019-03-19 06:00
조선업계, 빅딜·IMO 규제 등 변수에 각종 불안 요소까지…투자자 ‘가시방석’
증권가 “내년 업종경쟁 구도 개편…현대중공업 주주가치 변동성 해결해야”


조선업이 빅딜, 환경규제 등 대형 이슈를 앞두고 큰 파동이 일 전망이다. 여기에 여러 가지 불안 요소들도 산재해 있어 조선 관련주 전망에도 당분간 먹구름이 끼게 됐다. 2020년 업종 경쟁 구도가 재편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혜 예상 종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인다.ⓒ게티이미지뱅크조선업이 빅딜, 환경규제 등 대형 이슈를 앞두고 큰 파동이 일 전망이다. 여기에 여러 가지 불안 요소들도 산재해 있어 조선 관련주 전망에도 당분간 먹구름이 끼게 됐다. 2020년 업종 경쟁 구도가 재편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혜 예상 종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인다.ⓒ게티이미지뱅크


조선업이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빅딜, 환경규제 등 대형 이슈를 앞두고 큰 파동이 일 전망이다. 조선업은 지난 2~3년간 업황 부진에 시달리며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실질적인 효과를 체감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여러 가지 불안 요소들도 산재해 있어 조선 관련주 전망에도 당분간 먹구름이 끼게 됐다. 관련 투자자들은 이러한 과제들이 속속 해결되기만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2020년 업종 경쟁 구도가 재편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혜 예상 종목에도 시장의 관심이 모인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실사를 위해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한 가운데 이르면 이번 주부터 실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인수합병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2020년 유상증자 완료 후에나 주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금융투자는 대우조선해양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기대를 뛰어넘었지만 현대중공업그룹과의 인수합병(M&A) 건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4만1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18일 대우조선은 전일 대비 450원(1.54%)하락한 2만8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황어연 연구원은 “인수합병 관련 불확실성과 2020년 1조5000억원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따른 지분 희석을 감안해 목표주가순자산비율(PBR)을 할인했다”고 말했다. 주가는 2020년 유상증자 완료 후 매출 반등과 함께 상승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세계 1, 2위 조선사 합병이 부각된 가운데 중형조선사들은 생존 자체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한진중공업은 시가총액이 대폭 줄어들은 상태다. 이 때문에 오는 6월 정기변경에서 코스피200 제외가 예상된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재무구조를 개선하더라도 시가총액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13일 한진중공업에 대해 자본금 전액 잠식과 관련 상장 폐지 우려가 있다고 공시하고 주식 거래를 정지했다. 이후 한진중공업 채권단은 지난달 28일 한진중공업 경영정상화 방안을 확정하고 출자전환과 채권단 차등 무상감자 등 방안을 발표했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감자와 재무구조 개선이 이뤄지더라도 주당장부가치(BPS)가 마이너스라서 주가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액면가의 20% 미달이 30일간 지속될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최 연구원은 “해당 요건이 아니더라도 6월 정기변경에서는 시가총액 감소로 제외가 불가피하다”면서 “이르면 4월, 늦어도 6월에는 코스피200에서 제외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경기 침체와 잇단 악재, 변수가 넘실거리는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불안은 여전하다. 이 외에도 조선업계는 내년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시행이라는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 2020년 업종 경쟁 구도가 재편될 것으로 보이면서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에도 시장의 시선이 쏠린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지주가 이번 현대중공업·대우조선 인수 수혜를 입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먼저 삼성중공업은 업종 경쟁 구도 재편을 통해 위치가 견고하고 액화천연가스(LNG) 빅사이클과 해양시황 회복의 수혜주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현대중공업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현대중공업지주는 인수과정에서의 현금유출이 기업가치 훼손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또 조선중간지주 설립으로 조선·중공업·정유화학·친환경 등 부문별 경영효율화가 완성된다는 평가다.

김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에 대해선 “다만 문제는 인수 범위와 잔여 인수 과정에서 현대중공업 주주가치에 대한 변동성으로, 회사는 선도적인 수주활동을 통해 인수 적정성을 입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현대중공업지주(0.43%), 현대중공업(0.39%) 모두 상승했다.[데일리안 = 백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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