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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인도서 당뇨병치료제 슈가논 발매

이은정 기자
입력 2019.03.18 10:23 수정 2019.03.18 10:24
인도 뭄바이에서 개최된 슈가논(현지 제품명: 발레라) 발매식에서 엄대식 동아에스티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동아ST 인도 뭄바이에서 개최된 슈가논(현지 제품명: 발레라) 발매식에서 엄대식 동아에스티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동아ST

동아에스티는 지난 17일 인도 뭄바이에서, 현지 파트너사 알켐(Alkem Laboratories Ltd, 대표이사 회장 Basudeo N. Singh)과 당뇨병치료제 슈가논의 인도 발매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인도에서 슈가논의 제품명은 라틴어로 강함(Strong)을 뜻하는 ‘발레라(Valera)’이며, 오는 4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이날 발매식에서는 양사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매 기념영상 시청과 제품 강의 등이 진행됐다.

지난 2012년 말 동아에스티는 알켐과 인도, 네팔에서의 슈가논 개발 및 판매에 관한 라이센싱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알켐은 지난해 9월 임상3상을 완료하고, 12월 인도의약품관리청(DCGI)으로부터 허가받았다.

상업화에 성공함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알켐에 제품의 원료를 공급하고 알켐은 인도 현지에서 완제 생산 및 판매, 마케팅을 담당한다.

1973년 설립된 알켐은 인도의 선도적인 제약기업으로 매출 순위는 6위다. 원료의약품과 제네릭의약품, 건강기능식품을 개발 및 제조, 판매하고 있다.

인도의 당뇨환자수는 7300만명으로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으며, 지난해 전체 당뇨시장은 15% 성장했다. 이 중 DPP-4계열 단일제는 9% 성장한 1830억원, 복합제는 22% 성장한 3120억원을 기록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이번 인도 발매는 해외에서 슈가논이 발매되는 첫 번째 국가라는 의미가 있으며, 다른 지역에서 슈가논의 순차적 발매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동아에스티의 주력제품인 슈가논이 국내에서 매출을 지속 확대하고 있는 것처럼 해외시장에서도 매출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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