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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E1 출신 아닌 가수 박봄" 봄날 올까

김명신 기자
입력 2019.03.14 08:56 수정 2019.03.14 09:06

신곡 '봄'으로 5년 공백 후 컴백

2NE1 해체-마약의혹 심경 고백

2NE1 출신 박봄이 솔로로 가요계 복귀했다. 5년 만에 무대에 오른 박봄은 감격의 소회를 드러냈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2NE1 출신 박봄이 솔로로 가요계 복귀했다. 5년 만에 무대에 오른 박봄은 감격의 소회를 드러냈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따뜻한 봄을 향한 희망일까. 2NE1 출신 박봄이 솔로로 가요계 복귀했다. 5년 만에 무대에 오른 박봄은 감격의 소회를 드러냈다.

박봄은 2011년 4월 '돈 크라이(Don't Cry)'로 솔로 활동을, 2014년 2월 2NE1의 '컴백홈(Come Back Home)'으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였다.

박봄은 신곡 '봄(Spring)'으로 컴백, 13일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솔로 행보를 시작했다. 오랜만의 무대인데다 솔로로 돌아온 박봄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설레고 떨린다. 많은 생각에 잠을 못잤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쇼케이스에 앞서 언급했던 ‘마약 사건 해명’을 둘러싼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이며 “예쁘게 봐달라”고 애교 어린 당부를 하기도 했다.

“정말 보고 싶었다. 기다려준 팬들 감사하다”고 입을 연 박봄은 신곡 소개부터 2NE1을 둘러싼 이야기들과 암페타민 논란까지 언급하며 의혹을 뒤로하고 당당한 솔로의 출발을 희망했다.

2NE1 출신 박봄이 솔로로 가요계 복귀했다. 5년 만에 무대에 오른 박봄은 감격의 소회를 드러냈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2NE1 출신 박봄이 솔로로 가요계 복귀했다. 5년 만에 무대에 오른 박봄은 감격의 소회를 드러냈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서울 선릉로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신곡 'Spring'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 박봄은 여전한 보컬을 과시하며 저력을 뽐냈다. 함께 작업에 참여한 산다라박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박봄은 “산다라박은 의리녀”라고 평한 후 “오늘 떨지말고 응원도 해줬다. 피처링에 기꺼이 응해준 산다라박에게 고맙다”고 2NE1 우정을 과시했다. 이 곡은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가 프로듀싱한 곡으로, 새 앨범에는 '내 연인', '창피해' 등의 곡이 수록됐다.

2NE1의 근황에 대해서도 박봄은 “각자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함께 하고 싶다”면서 “양현석 회장의 응원도 감사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컴백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던 2014년 암페타민 사건, 박봄은 마약 의혹에 휩싸인 뒤 자숙했고 그렇게 5년의 공백과 8년 만에 솔로재개라는 힘겨운 발걸음을 떼게 됐다. 당시 박봄의 암페타민 관련 검찰의 입장은 무혐의가 아닌 '입건 유예'였다.

박봄은 “속시원 하게 내 입으로 말하고 싶었다. 기회가 돼 말씀 드리면, 당시 검사를 받았고 혐의가 없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던 일”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해외에서 치료 목적으로 정상적인 처방전을 받아서 복용했다. 국내법을 잘 몰라서 물의를 일으킨 점은 죄송하다"면서 "여론이 좋지 않지만 노력하겠다"라고 솔직한 속마음을 전했다.

2NE1 출신 박봄이 솔로로 가요계 복귀했다. 5년 만에 무대에 오른 박봄은 감격의 소회를 드러냈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2NE1 출신 박봄이 솔로로 가요계 복귀했다. 5년 만에 무대에 오른 박봄은 감격의 소회를 드러냈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나에게도 봄이 올까요’라는 속내를 담은 가사로 컴백한 박봄. 그는 “추운 겨울이 지나고 모두에게 따뜻한 봄이 오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소개했지만 정작 자신의 봄을 희망하는 듯 했다.

박봄은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고 싶다"면서 ”음원차트 1위를 하면 더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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