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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찾은 민주당 "위상 높이도록 예산 지원 약속"

고수정 기자
입력 2019.03.13 12:59 수정 2019.03.13 13:02

이해찬 "부마항쟁 40주년…역사 선봉장 자부심 가져달라"

이해찬 "부마항쟁 40주년…역사 선봉장 자부심 가져달라"

13일 오전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이해찬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오전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이해찬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3일 부산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부산시에 대한 폭넓은 지원을 약속했다.

이해찬 대표는 “부산은 전통적으로 해양수도로 발전해 왔다”며 “이제 부산의 위상을 더 높일 것으로는 2030엑스포,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유치 등을 부산에서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부산에서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노력을 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이 어떻게 정착했느냐를 검토하고 새 공공기관을 어디로 보낼 것인가에 대한 검토 용역을 지금 진행 중이다. 그 용역 결과가 나오면 각 시도와 협의해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부산, 울산, 경남 쪽에서 좋은 선거 결과를 많이 못내서 부산이 민주화의 성지가 아닌 것처럼 잊혀졌다”며 “올해로 부마항쟁이 40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에 그 의미를 잘 살려서 부산이 역사를 선도하는 선봉장이라는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설훈 최고위원은 “부산 대개조 사업을 통해 경부선 도시철도 지하화, 부산신항~김해간 고속도로 건설 등 야심찬 계획들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와 당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부산에서 ‘민주당이 집권하니 바뀌었다’라는 소리가 나올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김해영 최고위원도 “부산은 지리적인 입지와 조선과 해운, 물류산업의 강점을 고려할 때 동북아를 대표하는 금융 허브로 발전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부산을 금융 중심지로 완성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부산시와 울산시를 연달아 방문해 예산정책협의회를 연다. 민주당이 PK(부산·울산·경남)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 건 올해로 두 번째다. 민주당은 앞서 지난달 18일 창원에서 올해 첫 예산정책협의회를 연 바 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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