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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마 음모론'에 입 연 우상호…"검증 걸렸으면 막판 고민 안 해"

고수정 기자
입력 2019.03.11 09:12 수정 2019.03.11 09:25

tbs 라디오서 "당청서 중진 한 번에 빠진다는 부담있었다" 강조

'낙마음모론'에 입 연 우상호…"검증 걸렸으면 막판 고민 안 해"

tbs 라디오서 "당청서 중진 한 번에 빠진다는 부담있었다" 강조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일각에서 제기되는 ‘입각 낙마 미스터리’에 대해 “제 문제에 관해 음모론을 제기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일각에서 제기되는 ‘입각 낙마 미스터리’에 대해 “제 문제에 관해 음모론을 제기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일각에서 제기된 ‘입각 낙마 미스터리’에 대해 “음모론을 제기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개각 당시) 언론에서 ‘비문을 왜 다 치려 하느냐’, ‘당 주도권을 뺏으려 하느냐’ 등의 음모론이 나온 적이 있는데, (제가) 장관 지명이 안 되니까 또 다른 음모론을 꺼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우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 인사 검증 대상이었던 건 사실”이라며 “그런데 인사 대상이 되면 그때부터 언론과의 연락을 끊어야 한다. 인사라는 건 막판까지 알 수 없는 것이라 두 가지 가능성(입각 또는 낙마)을 다 열어놓고 있었다”고 했다.

그는 이어 “막판 일주일을 남겨 놓고 실제로 내각에서 (저를) 쓰는 게 더 바람직한 건지, 당에서 총선 관련해서 역할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한 건지 고민한 것은 사실”이라며 “대통령이 ‘정치권 인사를 너무 많이 데려가는 건 안 되겠다’고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말씀하셨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우 의원은 “중진 의원을 서울에서 빼올 경우 그게 바람직한 거냐(라는 말이 나왔다)”라며 “(청와대에서) 당에서 인사를 빼올 때 3~4선이 한 번에 빠진다는 부담이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검증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었느냐’는 질문에는 “검증에서 걸렸으면 막판 일주일 남기고 고민을 안 했다”고 답했다.

앞서 정가에서는 문체부 장관 후보로 유력했던 우 의원이 지난 8일 개각 명단에서 제외되자, ‘인사 검증 과정에서의 문제 발생’ 등 여러 추측을 제기한 바 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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