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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사? 뒷심 부족??’ 불안한 손흥민 침묵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 2019-03-09 08:35
최근 4경기 연속 주춤하고 있는 손흥민. ⓒ 게티이미지 최근 4경기 연속 주춤하고 있는 손흥민. ⓒ 게티이미지

손흥민의 올 시즌 활약상은 가히 역대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까지 보여준 것만으로도 대단한 성과다. 하지만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 한다’는 말처럼 폭발적인 기세가 벌써부터 꺾이면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아시안컵을 마치고 토트넘에 복귀한 이후 왓포드-뉴캐슬-레스터 시티-도르트문트를 상대로 4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최근 4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올 시즌 손흥민이 골을 넣은 경기에서 승률 100%를 기록한 토트넘이었기에 최근 무득점은 팀 성적 하락으로 직결되고 있다. 토트넘은 리그 3경기에서 1무 2패에 그치며, 짧게나마 꿈꿨던 프리미어리그 우승 가능성을 스스로 지워버렸다.

토트넘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하는 등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것이 위안이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도 손흥민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기복이라는 약점을 떨쳐내고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준 손흥민의 무득점은 현지에서도 큰 관심사다.

사실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닌 것이 손흥민은 올 시즌 지독한 혹사에 시달렸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 AFC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두 차례나 장기간 소속팀을 비웠다.

실질적으로 제대로 쉰 적이 거의 없었다.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에 대한 신뢰가 굳건하다. 웬만해선 매 경기 손흥민의 출전을 강행하는 상황이다.

이는 지난 시즌 후반기 손흥민의 모습과 오버랩된다. 손흥민은 지난해 2월 말부터 3월 중순까지 열린 로크다일(2골)-허더스필드(2골)-유벤투스(1골)-본머스(2골)와의 4연전에서 7골을 터뜨리며 경이로운 득점 페이스를 내달리고 있었다.

특히 가장 손흥민의 주가가 폭등한 경기는 챔피언스리그 유벤투스와의 16강 2차전이다. 당시 손흥민은 팀의 유일한 득점을 올리는 등 경기 내내 눈부신 퍼포먼스로 유벤투스 수비를 위협했다. 그리고 주말 본머스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4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갔지만 이후 갑작스런 부진의 늪에 빠졌다. 뒷심 부족과 체력 저하가 가장 큰 원인이었다.

역대급 페이스에 힘입어 자신의 한 시즌 리그 최다골(14골)을 넘어설 기세였지만 3월 중순부터 시즌 종료까지 공식 대회 10경기(리그 8경기, FA컵 2경기)에서 한 차례도 골망을 흔들지 못한 것이다. 결국 손흥민은 리그 12골로 시즌을 마감했다.

손흥민으로선 지난 시즌의 전철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 확실한 월드클래스로 올라서려면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이 필요하다.

손흥민은 올 시즌 많은 경기에 나서야 한다.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8강에 생존해있으며, 리그에서도 상위권 싸움이 치열하다. 최소 4위 이내로 들어야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나설 수 있다.

손흥민의 터닝포인트를 마련할 수 있는 경기는 다가오는 사우스햄턴과의 주말 리그 경기다. 토트넘은 10일 오전 0시 영국 사우스햄턴의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리그 17위에 머물러 있는 약체 사우스햄턴은 1승 제물이자 손흥민이 골을 터뜨릴 수 있는 최적의 상대다. 29경기에서 49실점으로 수비에서 큰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사우스햄턴과의 리그 15라운드에서 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손흥민의 프로 통산 100호골이라서 의미가 깊었다.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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