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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득점, 동료 희생 따랐기 때문”

이충민 객원기자
입력 2019.03.09 06:38 수정 2019.03.09 08:28
세도르프. ⓒ 게티이미지 세도르프. ⓒ 게티이미지

‘네덜란드 축구 전설’ 클라렌스 세도르프(카메룬 감독)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의 기량에 의문부호를 달았다.

세도로프는 최근 스페인 매체 ‘풋볼에스파냐’와의 인터뷰서 “호날두의 이적이 레알 마드리드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도르프는 “호날두를 존경한다. 그가 레알을 떠나지 않았다면 레알은 더 많은 득점을 기록했을 수도 있다”면서도 “축구는 11명이 하나로 뭉쳤을 때 더 강해진다. 나의 축구 철학이기도 하다. 호날두는 득점력이 뛰어나지만 본인이 직접 만든 골은 거의 없었다. 팀원의 희생이 뒤따랐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도르프는 “호날두 공백을 메우고 있는 카림 벤제마(프랑스)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며 “레알은 정통 9번 공격수가 필요하다. 벤제마가 호날두 이상의 잠재력을 지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세도르프는 ‘오렌지군단’ 네덜란드 대표팀의 제2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클럽에서도 아약스, 레알, AC밀란에 몸담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을 일군 바 있다.

이충민 기자 (robingibb@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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