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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정우영 분데스리가 데뷔, 한국인 17번째

김윤일 기자
입력 2019.03.03 07:03 수정 2019.03.03 07:05
정우영 데뷔. ⓒ 게티이미지 정우영 데뷔. ⓒ 게티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이 품고 있는 한국산 유망주 정우영이 분데스리가에서도 데뷔했다.

뮌헨은 3일(이하 한국시각) 묀헨글라트바흐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2018-2019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원정 경기서 5-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3을 더한 뮌헨은 리그 4연승 휘파람을 불며 선두 도르트문트와 승점 동률을 이뤘다. 도르트문트는 전날 지동원에게만 2골을 얻어맞아 충격패를 당한 바 있다.

지난 리버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1차전 명단에 포함됐었던 정우영은 아직 리그에 출전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묀헨글라트바흐전에 다시 한 번 교체 멤버에 이름을 올렸고 후반 40분 역사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몸놀림은 20세 어린 선수답게 상당히 가벼웠다. 특히 후반 32분에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패스를 받아 유효 슈팅을 기록하기도 했다. 작정하게 때린 정우영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혔다.

신이 난 정우영은 후반 추가 시간 PK를 유도하는 패스의 시발점이 되기도 했다. 뮌헨은 정우영 패스로 인해 얻는 PK를 레반도프스키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대승을 완성했다.

한편, 정우영은 한국 선수로는 역대 17번째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역사상 최초의 선수는 한국 축구 레전드 차범근이며 가장 최근은 2014년 8월 김진수가 1899 호펜하임에서 첫 선을 보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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