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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멀티골, 유럽 현지 반응은?

김평호 기자
입력 2019.03.02 10:00 수정 2019.03.02 10:00

양 팀 최고 평점인 8.4

지동원 멀티골. ⓒ 게티이미지 지동원 멀티골. ⓒ 게티이미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멀티골을 박은 지동원(아우스크부르크)이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을 받았다.

지동원은 2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2018-19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지난달 16일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올 시즌 첫 득점에 성공한 지동원은 이날 리그 2, 3호골을 신고하며 이제는 강팀 킬러로 등극했다.

이날 원톱 공격수로 나선 지동원은 전반 24분 팀에 선제골을 안겼다. 측면에서 안드레 한의 크로스를 받아 2차 슈팅 끝에 득점으로 연결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후반 22분에는 빠른 드리블로 상대 진영을 돌파한 뒤 감각적인 왼발 칩슛으로 추가 골까지 터뜨렸다. 지동원에 일격을 당한 도르트문트가 후반 36분 파코 알카세르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아우크스부르크가 2-1로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을 가져갔다.

경기 후 유럽축구통계전문인 영국 ‘후스코어드’는 지동원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8.4점을 줬다. 함께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한 구자철은 6.5점을 받았다.

아울러 독일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지동원의 두 번째 골을 두고 “예술이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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