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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멀티골, 뮌헨 이어 도르트문트까지 뚫었다

김태훈 기자
입력 2019.03.02 07:39 수정 2019.03.02 11:53

2일 홈 도르트문트전에서 시즌 3,4호골

뮌헨전 이어 강팀 상대로 저력 발휘

지동원이 도르트문트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 게티이미지 지동원이 도르트문트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 게티이미지

지동원(27·아우크스부르크)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주도했다.

지동원은 2일(한국시각)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 아레나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18-19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 전반 24분 선제골(시즌 3호)에 이어 후반 22분 쐐기골(시즌 4호)로 2-1 승리를 이끌었다.

지동원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4호골을 기록, 통산 한 시즌 최다골(5)에 1골차로 다가섰다.

지동원은 지난달 16일 바이에른 뮌헨전 골에 이어 이날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1·2위 팀을 상대로 3골을 넣는 위력을 뽐냈다. 지난달 24일 프라이부르크전 도움까지 포함하면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지동원이 바이에른 뮌헨전에 이어 도르트문트전에서도 골을 넣었다. ⓒ 게티이미지 지동원이 바이에른 뮌헨전에 이어 도르트문트전에서도 골을 넣었다. ⓒ 게티이미지

클롭 감독(현 리버풀) 시절인 지난 2014년 도르트문트에 몸담았던 지동원은 이날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부상으로 빠진 알프레드 핀보가손을 대신해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지동원은 전반 24분 문전에서 혼전 상황 속에 재차 슈팅하며 도르트문트 골문을 갈랐다.

1-0 앞선 후반 22분에는 빠른 드리블로 도르트문트 진영을 침투한 뒤 감각적인 왼발 칩슛으로 도르트문트 오른쪽 상단 구석을 찔렀다.

독일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지동원 칩슛을 메인으로 걸며 “지동원의 두 번째 골은 진예술이었다”고 극찬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36분 1골을 내주긴 했지만 지동원의 시즌 3,4호골에 힘입어 2-1 승리했다. 지동원은 후반 38분 교체 아웃됐다. 구자철도 풀타임을 뛰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선두 도르트문트를 무너뜨린 아우크스부르크는 3연패 사슬을 끊고 5승6무13패(승점21)로 강등권과 격차를 벌렸다. 지동원에게 2골을 얻어맞은 도르트문트는 지난해 12월19일 뒤셀도르프전 패배 이후 8경기 만에 패배의 쓴맛을 봤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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