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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기념식에 갤럭시 폴드 등장...롤러블 TV도

이홍석 기자
입력 2019.03.01 12:32 수정 2019.03.01 14:32

고등학생 독립선언서 낭독에 활용...일반인 첫 시연

5G 생방송 중계에 드론 50여대로 ICT 강국 과시

고등학생 독립선언서 낭독에 활용...일반인 첫 시연
5G 생방송 중계에 드론 50여대로 ICT 강국 과시


1일 서울 광화문에서 개최된 삼일절 기념식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기 위해 연단에 오른 고등학생들이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폴드'를 보면서 독립선언서를 작성한 민족대표 33인의 이름을 차례로 낭독하고 있다. YTN뉴스 영상 캡쳐 1일 서울 광화문에서 개최된 삼일절 기념식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기 위해 연단에 오른 고등학생들이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폴드'를 보면서 독립선언서를 작성한 민족대표 33인의 이름을 차례로 낭독하고 있다. YTN뉴스 영상 캡쳐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올해 3.1절 기념식에서 폴더블폰과 롤러블TV가 등장했다.

삼성전자의 폴더블(접히는)폰 '갤럭시폴드'는 1일 서울 광화문에서 개최된 삼일절 기념식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기 위해 연단에 오른 고등학생들의 주머니에서 등장했다.

경기고·보성중·보성고·중앙고 학생 6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주머니에서 갤럭시폴드를 꺼내 화면을 펼친 후 폴더블폰을 들고 디스플레이를 보면서 독립선언서를 작성한 민족대표 33인의 이름을 차례로 낭독했다.

독립선언서 마지막 부분을 읽은 학생들은 낭독을 마치고 '갤럭시 폴드'를 접는 장면도 보여줬다.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갤럭시 언팩(공개)행사에서 첫 공개된 '갤럭시 폴드'가 일반인에 의해 처음으로 시연된 셈이다.

언팩 행사때 제품이 공개되기는 했지만 전시장에 전시는 되지 않았고 이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에서도 유리관에 쌓여 전시만 이뤄져 참석자들이 만져볼 기회는 없었다.

이번 기념식에서 일반인에 의해 시연되면서 갤럭시폴드가 실제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 됐다. 갤럭시 폴드는 접으면 4.6인치, 펼치면 태블릿처럼 7.3인치로 화면이 커지는 세계 최초 인폴딩(안으로 접히는) 방식의 폴더블 스마트폰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IM부문장)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Bill Graham Civic Auditorium)에서 개최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IM부문장)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Bill Graham Civic Auditorium)에서 개최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념식에 갤럭시폴드가 나온 것은 맞다"며 "출시 전이니 행사 후 바로 회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롤러블(Rollable·둘둘 말수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도 등장했다. 독립선언서 현장 낭독의 첫 주자로 박유철 광복회장이 은 무대에 설치된 롤러블TV 화면을 통해 독립선언서 일부를 읽어 내려갔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9'에서 처음 공개된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은 세계 최초로 TV 스크린이 말리도록 설계돼 '혁신 제품'으로 극찬을 받았다.

두 제품은 아직 시중에 출시되지 않았지만 정부 요청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날 기념식을 위해 특별히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날 행사에는 통신 3사가 참여하는 5G 생방송 중계가 진행되는 등 5G 기술이 대거 선보였다. 또 만세 삼창에 맞춰 태극기를 매단 드론 50여대가 날아올라 숫자 ‘3’과 ‘1’을 형상화하는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임을 과시했다.
지난 1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19'의 메인전시장인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에 마련된 LG전자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65인치 롤러블 올레드(OLED)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을 살펴보고 있다.ⓒLG전자 지난 1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19'의 메인전시장인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에 마련된 LG전자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65인치 롤러블 올레드(OLED)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을 살펴보고 있다.ⓒLG전자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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