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인 네비게이션

버틴 하퍼, 13년 동안 필리스맨..보라스 “계약기간 1순위”

스포츠 = 김태훈 기자 | 2019-03-01 08:37
브라이스 하퍼가 1일 필라델피아와 13년 3억 3000만 달러 FA 계약에 합의했다. ⓒ 게티이미지 브라이스 하퍼가 1일 필라델피아와 13년 3억 3000만 달러 FA 계약에 합의했다. ⓒ 게티이미지

브라이스 하퍼(27)가 자유계약선수(FA) 역대 최고액을 찍으며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뛴다.

‘MLB.com’ ‘ESPN’ 등은 1일(한국시각) “하퍼가 필라델피아와 13년 3억3000만 달러(약 3709억 원) 규모의 FA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옵트아웃 조항은 넣지 않았고, 트레이드 거부권은 포함됐다.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하퍼를 놓고 경합했던 필라델피아는 최종 승자가 됐다. 필라델피아 수뇌부가 2차례나 라스베이거스를 방문, 하퍼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하퍼의 가세로 필라델피아의 전력은 더 강해졌다. 이번 오프시즌에서 필라델피아는 앤드류 맥커친, 진 세구라, 데이빗 로버트슨 영입에 이어 지난달 8일에는 포수 J.T 리얼무토까지 트레이드로 불러왔다.

전 소속팀 워싱턴 내셔널스의 10년 3억 달러 제안을 거부하고 FA시장에 나왔던 하퍼는 오프시즌 무려 5개월을 버텼고, 워싱턴의 제안보다 계약 기간이 길었던 필라델피아의 조건을 따냈다.

하퍼와 필라델피아가 맺은 이번 계약은 MLB 역대 최고 규모인 지안카를로 스탠튼(30·뉴욕 양키스)의 13년 3억2500만 달러(약 3653억 원)를 넘어서는 신기록. 2014년 마이애미와 천문학적 액수로 무려 13년의 계약기간을 이끌어냈던 스탠튼은 FA계약이 아닌 연장 계약이었다.

따라서 FA 계약으로만 보면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10년 3372억 원)까지 뛰어넘은 하퍼가 최대 계약의 주인공이 된다. 계약 기간과 총액에서 모두 마차도를 넘어섰다.

하퍼의 슈퍼에이전트 보라스는 계약 합의 후 뉴욕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가능한 계약 기간을 길게 잡으려 했다. 선수가 39세까지 뛸 수 있도록 계약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계약과 총액 최고액을 기록한 대신 연평균 연봉이 낮아진 것에 대해 “장기 계약을 위해 한 가지는 포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퍼는 2012년 워싱턴에서 데뷔(신인상)해 지난해까지 7년 통산 타율 0.279 184홈런 521타점을 기록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다. ⓒ MLB더쇼 트위터하퍼는 2012년 워싱턴에서 데뷔(신인상)해 지난해까지 7년 통산 타율 0.279 184홈런 521타점을 기록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다. ⓒ MLB더쇼 트위터

계약기간과 총액이 중요하지만 야수 연평균 금액으로 좁혀보면 2위다.

놀란 아레나도는 지난달 28일 콜로라도와 8년 2억 6000만 달러(약 2908억 원)의 조건으로 연장계약에 합의했다. 하퍼의 연평균 연봉은 2538만 달러(약 285억 원)로 아레나도의 3250만 달러(약 364억 원)보다 약 712만 달러(약 80억 원)가 적다.

하지만 하퍼는 13년이라는 장기계약을 맺었다. 보라스 말대로 한 도시에서 39세까지 이런 조건을 유지하면서 뛴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하퍼는 해냈다. 모든 부담은 필라델피아가 떠안는다. 만 27세인 하퍼가 13년 후인 마흔에도 지금 정도의 성적을 올리지 못한다면 필라델피아로서는 큰 손해다.

2012년 워싱턴에서 데뷔(신인상)해 지난해까지 7년 통산 타율 0.279 184홈런 521타점을 기록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다. 지난 2015년에는 타율 0.330 42홈런 99타점으로 NL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6차례나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스타 플레이어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데일리안 채널 추가하기
데일리안과 카카오플러스 친구가 되어주세요
<

끝FUN왕

더보기
Go to previous page Go to top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