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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한국당 새 지도부, 조건 없는 국회 정상화 나서야"

고수정 기자
입력 2019.02.28 10:31 수정 2019.02.28 10:31

민생 입법 협력 촉구…5·18 비하 논란 3인방 징계도 요구

민생 입법 협력 촉구…5·18 비하 논란 3인방 징계도 요구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신임 대표 등 새 지도부를 향해 “조건 없는 국회 정상화에 즉각 나서라”고 촉구했다. 사진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홍영표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신임 대표 등 새 지도부를 향해 “조건 없는 국회 정상화에 즉각 나서라”고 촉구했다. 사진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홍영표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신임 대표 등 새 지도부를 향해 조건 없는 국회 정상화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국당의 새 지도부가 합리적인 보수 정당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5·18 망언과 탄핵부정 발언으로 헌법의 가치를 부정하고 국민이 일궈낸 민주주의 역사를 왜곡 날조했다”며 “국민을 위해 조건없이 국회를 열자는 여야 4당의 요구도 거부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국당의 새 지도부는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5·18 비하 논란을 일으킨 이종명·김진태·김순례 의원에 대한 단호한 징계를 요구했다.

그는 “(새 지도부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나온 극우적인 발언에 대한 대국민 사과도 해야 한다”며 “조건 없는 국회 정상화에 즉각 나서고, 당장 국회로 복귀해서 선거제 개혁과 민생 개혁 논의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한국당 새 지도부는 국민적 우려를 겸허히 수렴해 제 1야당 위상에 걸맞은 책임과 행동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그 첫 관문은 조속한 국회 정상화로, 이는 한국당이 건강한 야당으로 새롭게 거듭날 수 있을지 판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국민은 더 이상 민생 보이콧을 용납하지 않는다”며 “한국당이 이점을 명심해서 3월 국회 정상 가동과 함께 민생 입법에 대한 협력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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