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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클라시코’ 완승, 트레블 영그는 바르셀로나

김윤일 기자
입력 2019.02.28 08:35 수정 2019.02.28 09:58

레알 마드리드 꺾고 국왕컵 결승행

트레블 최대 관건은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국왕컵 결승에 오른 바르셀로나. ⓒ 게티이미지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국왕컵 결승에 오른 바르셀로나. ⓒ 게티이미지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를 탈락시키며 구단 통산 세 번째 트레블(3관왕) 꿈을 이어나가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28일(한국시각)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8-19 스페인 국왕컵(코파델레이)’ 4강 원정 2차전서 레알 마드리드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 홈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바르셀로나는 1~2차전 합계 4-1로 결승에 올랐다. 상대는 발렌시아, 레알 베티스 승자다.

전반에 숨을 골랐던 바르셀로나는 후반 들어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 5분 뎀벨레의 패스를 받은 루이스 수아레스가 강력한 슈팅으로 레알 마드리드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바르셀로나는 후반 24분 라파엘 바란의 자책골로 1점을 보탰고 4분 뒤 수아레스가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대승을 완성했다.

그러면서 유러피언 트레블의 꿈을 꿀 수 있게 된 바르셀로나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리그 25라운드를 치른 현재 승점 57(16승 6무 2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50)와의 격차가 상당해 급작스런 부진만 찾아오지 않는다면 그대로 순위를 유지할 수 있다.

국왕컵에서는 바르셀로나 천하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이 대회 4연패를 이룬 바 있다. 결승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사상 첫 5년 연속 우승이 가능한 상황이다. 결승 상대가 한 수 아래인 발렌시아 또는 레알 베티스라 충분히 대기록 달성을 이룰 수 있다.

최대 난관은 UEFA 챔피언스리그다.

바르셀로나는 다음달 14일 올림피크 리옹과 16강 홈 2차전을 벌인다. 앞선 원정 1차전서 0-0으로 비겼기 때문에 실점만 하지 않는다면 무난하게 8강에 오를 전망이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2014-15시즌 우승 후 최근 3년 연속 8강에 머물며 자존심을 잔뜩 구기고 있다. 이미 국내 리그에서는 더블 달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따라서 유럽 최고의 자리에만 오른다면 유일무이 통산 세 번째 트레블을 이룰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2008-09시즌과 2014-15시즌 3관왕에 올랐다. 두 차례 유러피언 트레블을 이룬 유일한 구단이기도 하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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