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9] 박정호 SKT 사장 “5G로 모든 산업과 일상 초혁신”

모바일 초월하는 ICT복합 기업 될 것

AR,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진화상 제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019'에서 초IC 기업으로서의 비전을 말하고 있다. ⓒ SKT

모바일 초월하는 ICT복합 기업 될 것
AR,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진화상 제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5세대(5G) 이동통신시대 ‘초(超) ICT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분명히 하겠다고 공표했다. 이를 위해 매래산업, 스마트오피스, 보안, 양자암호 등에 주력하고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전방위 협력을 추진한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019에서 “5G 시대는 SKT가 전방위 글로벌 협력을 통해 ICT 생태계의 주역으로 거듭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기존의 자산과 경쟁력을 재평가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박정호 사장은 ‘초시대’를 처음으로 언급하며 초산업의 행보를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글로벌 OTT가 플랫폼의 미래 가치에 대한 멀티플을 인정받듯, 5G 시대에는 MNO를 포함한 뉴 ICT 사업의 성장 잠재력의 멀티플을 제대로 인정받아 5년 내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업가치를 창출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주요 산업에 대한 전략도 공개했다. 증강현실(AR)부문은 선도 기업인 ‘매직리프’의 AR글래스를 독점 도입해 서비스를 선도하고 유관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나이언틱’과는 특별한 AR 게임 환경 제공 및 기술 플랫폼 협력을 추진 중이다. T1 게임 역시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해 AR/VR 콘텐츠를 제작한다. ‘컴캐스트’에서도 투자 의향을 밝히기도 했다.

미디어 사업은 푹과 통합한 ‘옥수수’ 플랫폼 글로벌 진출을 꾀한다. 옥수수 내 5G 전용관을 신설해 넓은 시야각의 고품질 영상, 소셜 VR 등을 제공한다. 또 지난 주 티브로드와의 합병 발표를 밝혔는데, 향후 지상파와 독점상품을 준비중이다.

미래 산업에서는 SK하이닉스에 슈퍼노바 솔루션을 적용해 공정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향후 5G 전용망도 구축해 축구장 3개 규모의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한다. 새로운 공장부지에 5G를 도입한다.

이 외 5G보안은 ADT캡스와 SK인포섹의 역량을 결집해 새로운 융합보안 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다. 양자암호는 자율주행차의 해킹을 방지하는 ‘양자보안 V2X 게이트웨이’를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