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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19] LG전자 “듀얼 스크린으로 화면 2배”...V50 · G8 동시 공개

이호연 기자
입력 2019.02.25 07:55 수정 2019.02.25 08:47

콘텐츠 즐길 때만 화면 결합하는 탈착식 스크린

G8씽큐 'Z카메라‘로 새로운 경험 제공

LG전자가 지난 25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V50씽큐5G(왼쪽)과 G8씽큐를 동시 공개했다. 사진 V50씽큐5G에 '듀얼 스크린'을 장착한 모습.  ⓒ LG전자 LG전자가 지난 25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V50씽큐5G(왼쪽)과 G8씽큐를 동시 공개했다. 사진 V50씽큐5G에 '듀얼 스크린'을 장착한 모습. ⓒ LG전자

콘텐츠 즐길 때만 화면 결합하는 탈착식 스크린
G8씽큐 'Z카메라‘로 새로운 경험 제공


LG전자가 멀티태스킹과 실감형 콘텐츠를 가능케 하는 ‘듀얼 스크린’을 공개했다. 마치 휴대폰 케이스처럼 스마트폰에 장착하면 화면이 2배로 커지는 방식이다.

LG전자는 25일(현지시각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전략 스마트폰 제품군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V50씽큐5G와 듀얼스크린 만나면?
LG V50씽큐 5G는 4G대비 최대 20배 빠른 5G 속도를 지원한다. 퀄컴의 최신 칩셋 ‘퀄컴 스냅드래곤 855 모바일 플랫폼’과 ‘스냅드래곤 X50 5G모뎀’을 장착했다.

LG전자는 디스플레이와 음향 성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했다. 고급 이어폰이나 전용 콘텐츠 없이 입체 음향을 즐길 수 있는 DTS:X 기술을 외부 스피커로 구현했다. 중저음을 강화하는 ‘붐박스 스피커’도 지원한다.

카메라는 전면과 후면 아웃포커스 동영상 기능을 적용했다. 시네비디오, 포인트 줌 등의 새로운 기능도 추가됐다. 배터리는 전작 대비 용량을 20% 늘린 4000mAh 대용량이다. 미국 국방부가 인정하는 군사 표준 규격(MIL-STD 810G, 일명 밀스펙) 14개 항목도 통과하며 내구성도 자신했다. 후면에는 코닝社의 ‘고릴라 글래스6’가 적용됐다.

이날 가장 눈을 끈 것은 듀얼 스크린이다. 탈착식 올레드 디스플레이 ‘LG 듀얼 스크린’은 스마트폰 화면을 덮는 플립(Flip) 형태로 일반 스마트폰 커버처럼 끼우기만 하면 스마트폰과 연동된다. 이를 펼치면 6.2인치 LG 듀얼 스크린 화면은 왼쪽에, V50씽큐 5G 화면은 오른쪽에 위치하게 된다.

듀얼 스크린을 적용하면 영화를 보면서 다른 화면으로 영화 줄거리를 검색하는 것이 가능하다. 화면의 작은 반원 모양 아이콘을 클릭하면 듀얼 스크린을 켜거나 끌 수 있으며 스마트폰과 듀얼 스크린의 화면을 서로 바꾸거나 보낼 수도 있다. 스마트폰과의 각도를 104°와 180°로 고정할 수 있어 사용자가 거치하고 이용할 때도 편리하다. 스마트폰 본체의 배터리로 구동되기 때문에 별도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다.

◆ G8씽큐 "터치 안해도 OK"
LG G8씽큐는 ‘Z 카메라’를 전면에 탑재하고 스마트폰을 구동하기 위해 누르거나 만져야 하는 기본적인 규칙을 새롭게 변화시켰다. Z 카메라를 통해 디스플레이 위에서 손짓만으로 앱을 구동하는 ‘에어 모션’ 기능으로 스마트폰을 만지거나 누를 때마다 느끼는 기존의 ‘손맛’과는 또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화면 위에서 손을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움직여 미리 지정한 앱을 구동할 수 있으며 전화가 왔을 때도 손짓만으로 받거나 끊는 게 가능하다. 화면 위에서 다섯 손가락을 한 번에 오므리는 모양을 취하면 화면이 캡쳐 되고, 동영상이나 음악을 감상하다가 엄지, 검지, 중지 3개의 손가락으로 아날로그 다이얼을 잡아 돌리는 제스쳐를 취하면 볼륨 키우거나 줄일 수 도 있다. 직접 스마트폰을 만지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편리하다.

정맥 인식기능도 처음 탑재했다. 카메라를 향해 손바닥을 비추기만 하면 카메라가 손바닥 안에 위치한 정맥의 위치, 모양, 굵기 등을 인식해 사용자를 식별한다. 정맥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보안성도 높다.

사용자의 얼굴도 입체적으로 인식한다. Z 카메라는 ToF 센서와 적외선 조명(IR illinator)의 조합으로 빛의 유무와 관계없이 사용자의 얼굴을 구분해낸다. 이 때문에 빛이 없는 어두운 곳이나 밝은 햇볕을 등지는 경우, 인식이 잘 되지 않는 기존 구조광(SL) 방식의 한계를 극복했다. 사용자는 정맥은 물론 지문, 얼굴 등 다양한 생체 인식을 골라 사용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

이 외 G8씽큐 역시 정교해지고 향상된 카메라 기능과 음향 효과를 지원한다. 6.1인치 올레드 풀비전의 경우 주변광 센서를 통해 사용환경의 광원에 맞춰 눈의 피로도 덜어준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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