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팀 킴 김영미 “감사 결과, 사실로 확인 돼 후련”

김평호 기자
입력 2019.02.21 17:02 수정 2019.02.21 17:03

감사 결과에 대한 입장 밝혀

팀 킴 리드 김영미가 감사 결과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팀 킴 리드 김영미가 감사 결과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팀 지도자들에게 부당한 처우를 받아왔다며 호소문을 보냈던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대표팀(김은정,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이상 팀 킴)의 주장은 모두 사실로 드러난 가운데 리드 김영미가 감사 결과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 오전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국가대표 선수 호소문 계기 특정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팀 킴은 지난해 11월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들의 부당함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팀 킴은 경북체육회 선수들이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과 김민정-장반석 감독 부부와 겪은 갈등을 털어 놓았다. 김경두 전 부회장과 김민정 감독은 부녀, 김 감독과 장반석 감독은 부부 사이로 팀 킴은 이들의 독식을 문제 삼았다.

선수들은 김 전 부회장의 폭언과 욕설은 분명히 있었고,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금 분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 이후 진행된 팀 분열 시도 등도 문제 삼았다.

이에 문체부 등은 지난해 11월 19일부터 12월 21일까지 합동 감사를 벌였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문체부 감사 결과 선수 인권 침해, 지도자의 부실지도, 선수 상금 및 후원금 관련 비리, 친인척 채용비리 등이 모두 사실로 밝혀졌다.

합동감사반은 선수들이 호소문에서 제기한 인권 침해 내용의 대부분이 사실이었으며, 지도자들이 선수단 지도에 충실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팀 킴' 리드 김영미는 이날 감사 결과 발표 직후 매니지먼트사인 브라보앤뉴를 통해 “호소문을 통해 말씀드렸던 내용이 사실인 것으로 감사 결과 확인이 돼 후련하다”고 팀을 대표해 입장을 밝혔다.

특히 김영미는 약 9000여만 원의 후원금이 지급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상금 관련해 의심만 했었지 이렇게 많은 금액이 부당하게 취해졌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해서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영미는 “계속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팀에 좋은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