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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축구??’ 종목별 역대 최고액 계약

김윤일 기자
입력 2019.02.21 00:30 수정 2019.02.21 00:35

매니 마차도, ML 역대 2위 규모에 계약

실질적 1위는 축구의 리오넬 메시

카넬로 알바레즈(왼쪽)는 스트리밍 업체와 계약하며 5년간 3억 6500만 달러의 역대 최고액(공식발표)을 기록했다. ⓒ 게티이미지 카넬로 알바레즈(왼쪽)는 스트리밍 업체와 계약하며 5년간 3억 6500만 달러의 역대 최고액(공식발표)을 기록했다. ⓒ 게티이미지

매니 마차도(27)가 메이저리그 FA 역사상 최고액을 찍으면서 전 세계 스포츠 종목별 계약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20일(한국시각) 마차도와 10년간 3억 달러(약 3385억 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FA 계약 역사상 최대 규모의 액수다. 종전 최고액은 2008년 뉴욕 양키스와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10년 2억 7500만 달러였다.

물론 메이저리그 전체 계약으로 확장하면 마차도의 이번 액수는 최고액이 되지 못한다. 2015년 마이애미와 13년간 3억 2500만 달러의 초대형 빅딜을 성사시킨 지안카를로 스탠튼(현 뉴욕 양키스)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 스탠튼은 자유계약 자격을 얻기 전, 소속팀 마이애미로부터 재계약을 역대 최고액으로 선물 받았다.

스탠튼의 계약은 전 세계 스포츠 선수들 중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계약이다. 스탠튼의 계약보다 많은 액수를 이끌어낸 선수는 다름 아닌 복싱의 카넬로 알바레즈(멕시코)다.

지난해 게나디 골로프킨을 꺾은 것으로도 유명한 알바레즈는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DAZN과 5년간 3억 6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이제 알바레즈는 1년에 2번씩 총 11경기를 뛰게 되며 한 번 링에 오를 때마다 약 3318만 달러를 받게 된다.

복싱과 야구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액수의 계약은 농구다. NBA 최고 스타 중 하나인 제임스 하든은 2017년 휴스턴과 6년간 2억 28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물론 NBA 연평균 최고액은 오클라호마의 러셀 웨스트브룩(5년 2억 500만 달러)으로 4100만 달러의 연봉은 하든(3800만 달러)보다 높으며, 미4대 프로스포츠 역대 최고액이다.

포뮬러-1에서 최고액 기록을 썼던 키미 라오코넨도 빼놓을 수 없다. 어느덧 F-1 레이서 중 최고령이 된 라오코넨은 2007년 페라리와 3년 계약을 맺으며 1억 5300만 달러의 거액을 거머쥐었다. 라오코넨의 연봉(5100만 달러)은 웨스트브룩보다 높으며 복싱의 알바레즈(7300만 달러) 다음 가는 역대 2위다.

주요 스포츠 역대 최고액 계약. ⓒ 데일리안 스포츠 주요 스포츠 역대 최고액 계약. ⓒ 데일리안 스포츠

전 세계 최고의 인기와 가장 큰 시장을 보유한 축구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의 가레스 베일이 최고액이다. 2013년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발표된 계약 총액은 6년간 1억 4628달러였다.

하지만 웬만하면 공식 액수를 발표하지 않는 축구의 특성상 이를 걸러서 받아들여야 한다. 현재 축구 연봉 최고액은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다. 지난해 포브스 발표에 따르면, 메시는 바르셀로나로부터 8400만 달러(추정)의 연봉을 수령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년 재계약을 맺었던 메시의 계약 기간은 2023년 6월까지이며, 총 액수는 4억 2000만 달러라는 전 종목 통틀어 역대 최고액으로 올라서게 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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