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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공략 나선 롤스로이스…"돈으로 살 수 있는 최고의 품질 제공"

조인영 기자
입력 2019.02.20 14:06 수정 2019.02.20 14:07

글로벌 최초로 '롤스로이스 부티크' 서울 오픈

청담 부티크 전경ⓒ롤스로이스 청담 부티크 전경ⓒ롤스로이스

글로벌 최초로 '롤스로이스 부티크' 서울 오픈

'돈으로 살 수 있는 최고의 퀄리티(품질)를 제공한다.'

단순 자동차 회사가 아닌 '럭셔리 비지니스 회사'를 표방하는 롤스로이스가 가장 가파르게 성장 중인 한국을 겨냥해 '부티크' 매장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열었다.

'롤스로이스 부티크는' 고객 맞춤형 비스포크(Bespoke)를 컨셉으로 한다. 비스포크는 고객의 취향을 반영해 제작하는 물건을 뜻하며, 이 같은 마케팅에 힘입어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글로벌 판매 4107대, 한국 123대라는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롤스로이스 부티크'는 더 많은 고객들이 쉽게 롤스로이스의 브랜드 가치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고객중심형 복합문화 전시장 컨셉으로 재탄생했다. 자동차를 전시하고 구매했던 기존 전시장 틀에서 벗어나 고객이 모든 구매 과정 자체에 몰입하는 동시에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감성적 환경을 지향한다는 설명이다.
청담 부티크 1층ⓒ롤스로이스 청담 부티크 1층ⓒ롤스로이스

전체 컨셉은 자연과 우주(nature&galaxy)다. 어두운 천정에 빛을 입혀 마치 은하수를 거닐고 있다는 느낌을 구사했다. 벽은 회색으로 우주의 느낌을 담았고, 한쪽 벽면엔 물이 흐르는 듯한 배경을 더해 우주와 자연이라는 컨셉을 부각시켰다. 2층 한 켠엔 비스포크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과 시설이 갖춰져 있다.

20일 김종하 코오롱글로벌 BMW본부 상무는 "판매자 위주의 일반 전시장과 달리 이곳 부티크에선 고객들이 편안하게 차를 둘러보고 원하는 내용을 판매자와 협의할 수 있도록 컨셉의 개념을 다르게 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힘 입어 새로운 시도가 제안됐고 롤스로이스 본사에서도 환영한다는 승낙을 받아 이번 투자가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이곳 부티크엔 롤스로이스가 만드는 차종들이 전시된다. 2층 한 켠엔 1907년식 실버 고스트를 오마주한 한정판 모델인 실버 고스트가 위용을 뽐내고 있었다.
청담 부티크 2층 계단ⓒ롤스로이스 청담 부티크 2층 계단ⓒ롤스로이스

롤스로이스 관계자는 "유명 패션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밀집해 있는 청담 도산대로로 자리를 옮겨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면서 "최상위 고객들의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에 걸맞는 차별화된 공간을 탄생시키고자 각 영역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럭셔리 전문 건축가, 소재 전문가, 인테리어 디자이너를 투입해 최고급 부티크를 완성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토스텐 뮐러 오트 보쉬 롤스로이스 CEO는 "지난해 한국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한 곳 중 하나였고 연간 판매량이 최초로 세 자릿수를 돌파했다"면서 "럭셔리 자동차 산업의 선두주자로서의 롤스로이스의 위치 뿐만 아니라 글로벌 럭셔리 무대 리더로서 롤스로이스 모터카 서울의 현재 위치를 반영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청담 부티크를 통해 롤스로이스는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글로벌 럭셔리 하우스로 거듭나는 짜릿한 여정에 한 걸음 더 내딛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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