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메시는 침묵' 챔스의 신 호날두는 다를까

김평호 기자
입력 2019.02.21 00:10 수정 2019.02.20 22:14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서 아틀레티코 상대

레알 시절 아틀레티코 상대로 22골 기록 자신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길에 나서는 호날두. ⓒ 게티이미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길에 나서는 호날두. ⓒ 게티이미지

‘축구 천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리그에서의 상승세를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까.

유벤투스는 21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탈리아 리그 이적 후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호날두가 모처럼 스페인 원정길에 나서는데, 하필 상대가 레알 마드리드 시절 지역 라이벌로 자주 상대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내심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는 유벤투스 입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쉽지 않은 상대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믿는 구석은 있다. 바로 스페인 시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킬러’로 불린 호날두다.

정든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올 시즌 유벤투스로 이적해 팀의 리그 무패 행진을 이끌고 있는 호날두는 스페인 무대를 누빌 당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31번 상대해 무려 22골을 기록했다.

현재 세리에A서 19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있는 호날두는 모처럼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떨칠 수 있는 기회다.

최근 페이스가 좋은 점도 호날두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그는 최근 4경기서 5골 4도움을 올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쉽지 않은 원정길에 오른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발 끝에 기대를 걸어야 되는 상황이다.

'신계 라이벌'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올림피크 리옹 원정에서 침묵한 것도 호날두에게는 좋은 동기 부여다.

메시는 지난 20일 리옹 원정서 상대의 밀집 수비에 고전하며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메시가 침묵하자 바르셀로나도 0-0 무승부로 승점 1을 얻는데 그쳤다.

경쟁자 메시가 침묵한 가운데 호날두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또 한 번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에 걸맞는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