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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47.7%…'5.18 반사이익' 누리지 못해

이충재 기자
입력 2019.02.20 11:00 수정 2019.02.20 10:35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부정평가 46.9%…긍정평가와 격차 줄어

'인터넷검열'논란에 2030세대 크게 하락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부정평가 46.9%…긍정평가와 격차 줄어
'인터넷검열'논란에 2030세대 크게 하락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정치권이 '5.18비하 논란'으로 뜨거웠지만, 반사이익을 누리지 못했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정치권이 '5.18비하 논란'으로 뜨거웠지만, 반사이익을 누리지 못했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정치권이 '5.18비하 논란'으로 뜨거웠지만, 반사이익을 누리지 못했다. 오히려 정부의 '인터넷 검열' 논란, 여성가족부 '걸그룹 외모 지침' 등의 여파로 2030세대에서 국정지지율이 크게 하락했다.

2주간 상승세 끊고 '내리막'…"매우잘함" 28.7%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2월 셋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 보다 1.0%포인트 떨어진 47.7%로 나타났다. 최근 2주간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지난주 보다 1.9%포인트 오른 46.9%였다. 긍정평가와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0.8%포인트로 지난주(3.7%포인트) 보다 줄어들었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8.7%로 지난주(29.6%)와 큰 차이가 없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2월 셋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 보다 1.0%포인트 떨어진 47.7%로 나타났다.ⓒ알앤써치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2월 셋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 보다 1.0%포인트 떨어진 47.7%로 나타났다.ⓒ알앤써치

'다시 등돌린' 20대…무려 9.7%P 하락

특히 연령별 조사에선 2030세대에서 지지율이 크게 빠졌다. 20대는 39.0%로 지난주 보다 무려 9.7%포인트 하락했다. 30대는 6.0%포인트 빠진 54.3%였다.

40대에선 58.3%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에서 39.9%로 가장 낮았다. 50대는 49.2%였다.

지역별로는 호남에서 67.7%로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선 34.1%였다. 대구·경북에서는 34.1%로 조사됐다. 서울은 56.0%, 경기지역은 49.6%로 각각 집계됐다.

"'http차단'논란 등 정책혼선 정리해야"

이와 관련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030세대에서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인터넷 검열 논란 등으로 피로감이 가중된 결과로 보인다"며 "정책혼선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김 소장은 이어 "지역별 조사를 보면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긍정평가가 과반이었지만, 호남을 제외한 모든 지방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많았다"며 "그만큼 지방경제의 어려움이 크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19일 전국 성인남녀 1003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7.0%, 표본은 2018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www.rnch.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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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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