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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수석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 별세

부수정 기자
입력 2019.02.20 09:00 수정 2019.02.20 09:03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이자 '패션계의 거장 칼 라거펠트가 세상을 떠났다.칼 라거펠트 SNS 캡처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이자 '패션계의 거장 칼 라거펠트가 세상을 떠났다.칼 라거펠트 SNS 캡처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이자 패션계의 거장 칼 라거펠트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85세.

샤넬은 19일(현지시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칼 라거펠트가 프랑스 파리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고인은 최근 몇 주 건강상태가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넬은 공식 SNS를 통해 "칼 라거펠트의 서거를 발표하게 된 건 깊은 슬픔"이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이어 "뛰어난 창의력을 지닌 칼 라거펠트는 가브리엘 샤넬이 만든 브랜드 코드를 재창조해냈다"며 그의 업적을 기렸다.

1933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난 그는 10대 시절에 파리로 가서 피에르 발망의 보조 디자이너로 패션계에 입문했다. 1960년대 펜디와 클로에에서 근무하며 패션계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1983년 샤넬에 공식 영입돼 샤넬을 재창조했다. 그의 디자인은 전 세계의 사랑을 받아왔다.

모델 혜박은 20일 자신의 SNS에 "Thank you and you will be missed. RIP Karl"이라는 글을 올려 고인을 추모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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