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광주형 일자리' 노사 합의라 바람직하다" 金 "국가주도 사회주의 정책, 부작용이 많다" <@IMG1>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자 토론에서 김진태 의원이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상대로 '정책각론 인파이팅'을 펼치고 있다. 황교안·김진태 두 후보는 이념 성향이 비슷해 지지층이 중첩된다는 평가를 받는다. 황 전 총리를 상대로 김 의원이 보수층의 정서를 움직일만한 정책 공세를 펼치면서, 강성 보수 지지층과의 거리를 벌려놓으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오후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을 통해 생중계된 2·27 한국당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김진태 의원은 황교안 전 총리를 향해 "'광주형 일자리'가 노사 상생의 모델로 떠오르면서 '포항형 일자리', '울산형 일자리'라는 말도 나온다"며 "찬성이냐, 반대냐"고 물었다. 황 전 총리는 "과도하게 많은 임금이 매해 올라가게 되면 기업 입장에서 어렵기 때문에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주형 일자리' 노력이 시작된 것"이라며 "중간에 사측이 노측에게 양보한 측면이 있지만, 노사 간의 합의로 한 것이기에 기본적으로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현대자동차 공장을 광주에 짓는 것은 노(勞)도 반대하고 사(社)도 반대했는데도 정부 주도로 한 것"이라며 "대표적인 국가 주도의 사회주의 정책으로, 시장을 완전히 무시하고 기업을 강제로 끌고가는 것은 부작용이 많은데, 황 후보처럼 원칙 이야기만 하면 문제가 있다"고 공격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7일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2차 토론회부터 '협력이익공유제' 등 정책각론을 들고나오며 황 전 총리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지난 15일 OBS 1차 토론회에서 총론을 가지고 황 전 총리와 맞붙었지만 차별성이 부각되지 않자 전략을 바꾼 것이다. '협력이익공유제' 때도 황 전 총리가 "합의가 이뤄지면 합의에 따라서 하는 게 시장경제"라며 "합리적인 기준을 만들어 합의하는 게 좋겠다"고 하자, 김 의원은 "찬성이냐, 반대냐"라고 다그쳤던 적이 있다. 金 "어정쩡한 답변, 결정장애라는 표현 나온다" 黃 "분명히 이야기할 사안은 분명하게 해왔다" <@IMG2> 이날도 김 의원은 "신중하게 답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치에는 선택의 순간이 있다"며 "'광주형 일자리'나 협력이익공유제에 대해 문제가 있으면 '있다'고 분명한 답변을 원했는데, 어정쩡하게 답변하니 결정장애가 아니냐는 표현이 나오는 것"이라고 고삐를 조였다. '결정장애'라는 말까지 나오자 황 전 총리도 언성을 다소 높이더니 "나는 분명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이야기해왔지만,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한 사안은 그에 합당한 답변을 해왔다"며 "곡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일축했다. 보수 성향의 국민들 사이에서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난민 문제도 이날 토론회의 도마 위에 올랐다. 김 의원이 난민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자, 황 전 총리는 "인권 측면에서 검토할 부분은 있지만, 특수한 안보 상황이 있기 때문에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게 기본적인 입장"이라고 답했다. 난민 문제를 직접적으로 관할하는 출입국관리사무소는 법무부의 산하 기관이다. 황 전 총리는 2013년 3월부터 2015년 5월까지 법무장관을 지냈다. 정책결정권자를 지냈던 경험 때문에 신중하게 답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인권을 보장해야 하지만 신중해야 한다'는 것은 어느 쪽으로든 욕을 먹지 않으려는 모범답안"이라며 "전세계적으로 난민 때문에 골머리인데, 우리나라만 너무 관대하게 하면서 일부에서는 한국이 '글로벌 호구'라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이라고 강경 대응 쪽에 무게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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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vs김진태] "광주형 일자리 찬성이냐" 각론 파고드는 金

정도원 기자/조현의 기자 | 2019-02-20 01:00
黃 "'광주형 일자리' 노사 합의라 바람직하다"
金 "국가주도 사회주의 정책, 부작용이 많다"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김진태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사진 왼쪽부터)가 19일 오후 TV조선을 통해 생중계된 토론회에서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김진태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사진 왼쪽부터)가 19일 오후 TV조선을 통해 생중계된 토론회에서 '광주형 일자리'와 난민 문제 등 정책각론을 놓고 공방을 주고받고 있다. ⓒTV조선 중계화면 갈무리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자 토론에서 김진태 의원이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상대로 '정책각론 인파이팅'을 펼치고 있다.

황교안·김진태 두 후보는 이념 성향이 비슷해 지지층이 중첩된다는 평가를 받는다. 황 전 총리를 상대로 김 의원이 보수층의 정서를 움직일만한 정책 공세를 펼치면서, 강성 보수 지지층과의 거리를 벌려놓으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오후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을 통해 생중계된 2·27 한국당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김진태 의원은 황교안 전 총리를 향해 "'광주형 일자리'가 노사 상생의 모델로 떠오르면서 '포항형 일자리', '울산형 일자리'라는 말도 나온다"며 "찬성이냐, 반대냐"고 물었다.

황 전 총리는 "과도하게 많은 임금이 매해 올라가게 되면 기업 입장에서 어렵기 때문에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주형 일자리' 노력이 시작된 것"이라며 "중간에 사측이 노측에게 양보한 측면이 있지만, 노사 간의 합의로 한 것이기에 기본적으로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현대자동차 공장을 광주에 짓는 것은 노(勞)도 반대하고 사(社)도 반대했는데도 정부 주도로 한 것"이라며 "대표적인 국가 주도의 사회주의 정책으로, 시장을 완전히 무시하고 기업을 강제로 끌고가는 것은 부작용이 많은데, 황 후보처럼 원칙 이야기만 하면 문제가 있다"고 공격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7일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2차 토론회부터 '협력이익공유제' 등 정책각론을 들고나오며 황 전 총리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지난 15일 OBS 1차 토론회에서 총론을 가지고 황 전 총리와 맞붙었지만 차별성이 부각되지 않자 전략을 바꾼 것이다.

'협력이익공유제' 때도 황 전 총리가 "합의가 이뤄지면 합의에 따라서 하는 게 시장경제"라며 "합리적인 기준을 만들어 합의하는 게 좋겠다"고 하자, 김 의원은 "찬성이냐, 반대냐"라고 다그쳤던 적이 있다.

金 "어정쩡한 답변, 결정장애라는 표현 나온다"
黃 "분명히 이야기할 사안은 분명하게 해왔다"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김진태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사진 왼쪽부터)가 19일 오후 TV조선을 통해 생중계된 토론회에서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김진태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사진 왼쪽부터)가 19일 오후 TV조선을 통해 생중계된 토론회에서 '광주형 일자리'와 난민 문제 등 정책각론을 놓고 공방을 주고받고 있다. ⓒTV조선 중계화면 갈무리

이날도 김 의원은 "신중하게 답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치에는 선택의 순간이 있다"며 "'광주형 일자리'나 협력이익공유제에 대해 문제가 있으면 '있다'고 분명한 답변을 원했는데, 어정쩡하게 답변하니 결정장애가 아니냐는 표현이 나오는 것"이라고 고삐를 조였다.

'결정장애'라는 말까지 나오자 황 전 총리도 언성을 다소 높이더니 "나는 분명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이야기해왔지만,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한 사안은 그에 합당한 답변을 해왔다"며 "곡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일축했다.

보수 성향의 국민들 사이에서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난민 문제도 이날 토론회의 도마 위에 올랐다.

김 의원이 난민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자, 황 전 총리는 "인권 측면에서 검토할 부분은 있지만, 특수한 안보 상황이 있기 때문에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게 기본적인 입장"이라고 답했다.

난민 문제를 직접적으로 관할하는 출입국관리사무소는 법무부의 산하 기관이다. 황 전 총리는 2013년 3월부터 2015년 5월까지 법무장관을 지냈다. 정책결정권자를 지냈던 경험 때문에 신중하게 답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인권을 보장해야 하지만 신중해야 한다'는 것은 어느 쪽으로든 욕을 먹지 않으려는 모범답안"이라며 "전세계적으로 난민 때문에 골머리인데, 우리나라만 너무 관대하게 하면서 일부에서는 한국이 '글로벌 호구'라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이라고 강경 대응 쪽에 무게를 실었다.[데일리안 = 정도원 조현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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