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인 네비게이션

[UFC]벨라스케즈 "무릎 때문에.." 은퇴 가능성은?

스포츠 = 김태훈 기자 | 2019-02-19 00:02
[UFC]케인 벨라스케즈가 은가누를 상대로 1라운드 26초 만에 무릎을 꿇었다(자료사진). ⓒ 게티이미지[UFC]케인 벨라스케즈가 은가누를 상대로 1라운드 26초 만에 무릎을 꿇었다(자료사진). ⓒ 게티이미지

“예전 같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미련 없이 옥타곤을 떠나겠다.”

2년 7개월 만의 복귀전을 앞두고 전 UFC 헤비급 챔피언 케인 벨라스케즈(36·미국)의 결의에 찬 멘트다. 결의와 달리 돌아온 전설은 처참히 꺾였다.

벨라스케즈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 토킹스틱 리조트 아레나서 열린 ‘UFC on ESPN 1' 메인이벤트 헤비급 매치에서 ’랭킹 3위‘ 하드펀처 프란시스 은가누(33·프랑스)를 상대로 1라운드 26초 만에 TKO패했다.

지난 2016년 7월, UFC 200에서 트래비스 브라운을 꺾은 뒤 긴 공백을 깨고 복귀한 벨라스케즈는 우려했던 링러스트 탓인지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기도 전에 은가누 펀치에 맞아 쓰러졌다.

은가누 핵펀치를 의식해 전면전을 피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적극적인 킥 공격으로 주도권 잡기에 나선 벨라스케즈는 케이지 구석까지 은가누를 몰아갔다. 최정상급 레슬링 실력을 자랑하는 벨라스케즈는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이후 스탠딩에서 엉클어지는 사이 은가누에게 숏 어퍼컷 등을 허용하며 중심을 잃었다. 설상가상 균형을 잃고 쓰러지면서 무릎까지 꺾였다. 벨라스케즈가 은가누의 가공할 파운딩 위기에 노출되자 심판은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벨라스케즈의 화려한 귀환을 기대했던 팬들은 허무한 패배에 아쉬움을 삼키면서도 “무릎에 이상이 없었다면..”이라고 안타까워했다.

[UFC]벨라스케즈 완파한 은가누. ⓒ 게티이미지[UFC]벨라스케즈 완파한 은가누. ⓒ 게티이미지

상대의 태클 타이밍 등 어떤 상황에서도 펀치를 꽂을 수 있는 은가누의 능력이 빛났다. 벨라스케즈는 패배 후 옥타곤 인터뷰에서 “은가누가 잘했다. 최고의 선수가 되길 바란다”며 “너무 일찍 끝나 아쉽다. 보여주고 싶은 것이 많다”고 말했다.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미련 없이 옥타곤을 떠나겠다”는 경기 전 멘트와는 결이 다른 인터뷰다. 은퇴 의향에 대해서도 "모두 혼란스러울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벨라스케즈가 옥타곤 인터뷰에서 밝힌 대로 당장 은퇴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벨라스케즈는 무릎 이상 탓에 패한 것으로 스스로 평가하고 있다. 벨라스케즈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도 "은가누 타격에 의한 패배는 아니다. 갑자기 무릎이 좋지 않았던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은가누 펀치 위력에 굴복한 것이 아니라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을 패인으로 보고 있다.

반면 은가누는 "숏 어퍼컷 후 벨라스케즈가 쓰러졌고, 그때 무릎에 이상이 발생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벨라스케즈 자평과 배치되는 설명이다.

잦은 부상으로 인해 1년에 1경기 치르기도 벅찼던 벨라스케즈에 불만을 품은 팬들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대로 떠나보내기에는 벨라스케즈가 쌓아왔던 커리어가 너무 아깝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데일리안 채널 추가하기
데일리안과 카카오플러스 친구가 되어주세요

끝FUN왕

더보기
Go to previous page Go to top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