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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저감 발벗고 나선 KT…“빅데이터로 예측률 극대화“

이호연 기자
입력 2019.02.18 13:59 수정 2019.02.18 14:04

'에어맵 코리아‘ 앱 출시

전국 지자체 UNEP 등과 협업도 진행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사장)이 18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에어맵 코리아'앱을 소개하고 있다. ⓒ KT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사장)이 18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에어맵 코리아'앱을 소개하고 있다. ⓒ KT

'에어맵 코리아‘ 앱 출시
전국 지자체 UNEP 등과 협업도 진행


“기가지니 미세먼지 농도 알려줘.”
“오전 8시 15분 종로구 평창동의 미세먼지 농도는 10㎍/m3 입니다. 오늘은 나들이지수 60, 운동지수 80으로 야외활동 하기 좋습니다.”

KT가 빅데이터 기반의 미세먼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선보였다. 미세먼지 관측망을 더욱 고도화하고, 소형 공기질 관측기가 부착된 ‘스마트 안전모’도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18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에어맵 코리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에어맵 코리아는 지난 2년간 사물인터넷(IoT) 솔루션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미세먼지 정책 수립에 일조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KT는 약 100억원 정도의 투자비를 확보해서 미세먼지 국가 관측망 외에 자체 2000여개의 측적망을 설치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KT의 에어맵 코리아 앱은 1시간 단위로 정보를 확인하는 국가망과 달리 10분 단위로 미세먼지 상황을 보여준다. 1제곱 킬로미터 내외의 촘촘한 측정망으로 미세먼지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윤혜정 KT 빅데이터사업지원단 단장은 “1년간 KT의 공기질 관측망이 수집한 미세먼지 데이터 결과를 분석하면, 1월 11일 기준 데이터의 85%가 서울시내 지역간 차이가 있었다”며 에맵 코리아의 커버리지를 자신했다.

KT는 향후 전국에 측정소 500개, 하반기 자사 작업자의 안전모에 관측센서 7000개를 추가해 총 1만대의 측정망을 확보할 방침이다. 오는 8월 인증을 받기 위해 준비중이다.

자사 인공지능(AI) 셋톱박스 ‘기가지니’ 외에도 LG전자의 공기 청정기, 신성이엔지 공조기 및 에어샤워 등과 기업형 연계 사업도 논의중이다.

KT는 지난해 12월부터 UN환경계획(UNEP)과도 손잡고 에어맵 코리아 프로젝트의 글로벌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자사 기술을 통해 UNEP 환경 데이터 지식 플랫폼인 환경 라이브’의 컨설팅도 진행한다.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사장)은 “5세대(5G) 이동통신망을 통하면 사각지대 등의 보다 정밀한 탐색이 가능해지는 등 정보 제공의 퀄리티가 향상될 것”이라며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지구 환경 개선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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