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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인터뷰] 주지훈 "킹덤2 놀랍다…기존 떡밥 수거"

이한철 기자
입력 2019.02.21 09:27 수정 2019.02.24 10:33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 이어 '킹덤' 대박

시즌2도 자신감 "모든 장면이 폭발합니다"

배우 주지훈이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전성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 넷플릭스 배우 주지훈이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전성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 넷플릭스

"반응을 보니 우리 이야기가 잘 전달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새 시즌을 준비하면서도 파이팅이 돼요."

바야흐로 배우 주지훈(37)의 전성시대다. 그는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배우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영화 '신과 함께: 인과 연', '공작', '암수살인'까지 연이은 성공 가도를 달린 주지훈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까지 대박을 터뜨리면서 주가가 더욱 치솟았다.

특히 '킹덤' 시즌2에 대해서도 '역대급'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친 만큼,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구름 위를 걷는 주지훈이지만 겸손함을 잃지 않으려 애를 쓴다. 무엇보다 절친한 선배 하정우의 조언이 뇌리에 강하게 남아 있다.

하정우는 최근 "지훈아. 겸허하고 겸손해라. 작품의 흥망에는 변수가 너무 많다. 잘 돼도 네 덕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열심히 했다면 어떻게 돼도 네 탓 아니다"라고 뼈 있는 조언을 건넸다.

"작년에 사랑을 많이 받았다고 해서 올해도 그러리란 보장은 없잔아요. 부담감에 발목 잡히지 않으려고 혼자 되뇌이고 있어요."

특히 주지훈은 작품의 흥행과 배우의 연기력에 대한 남다른 소신을 갖고 있었다. 흥행에 성공한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작품은 아니지만, 관객이 찾지 않는 작품이라면 아무리 연기력 좋아도 최고의 배우라고 할 수 없다는 것. 주지훈은 "고민하고 공부할 것 너무 많다"고 덧붙였다.

주지훈은 계속되는 성공 속에서 자신감을 내비치면서도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 넷플릭스 주지훈은 계속되는 성공 속에서 자신감을 내비치면서도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 넷플릭스

넷플릭스와의 작업은 배우 주지훈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특히 작품 흥행에 대한 수치를 공개하지 않는 원칙을 고수한다는 것이 배우로서도 낯선 경험이다. 국내 작품을 할 때와 달리 작품이 어떤 성과를 거두고 있는지 체감하기가 쉽지 않다. 주지훈은 "신기한 경험"이라며 웃었다.

그렇다고 전혀 모르는 것은 아니다. 주지훈은 "넷플릭스 관계자들이 전보다 훨씬 부드러워진 것을 보고 잘 흘러가고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며 웃었다.

'킹덤'은 지난해 겨울 한파 속에서 촬영돼 배우들의 입김이 드라마에 고스란히 드러나 화제가 됐다. 주지훈은 추웠던 촬영 현장과 관련해 김상호, 전석호 배우와 눈물을 흘렸던 에피소드에 대해 얘기했다.

'킹덤' 제작발표회 당시 시즌1을 두고 "지금까지 이런 드라마는 없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던 주지훈은 시즌2에 대해서도 "모든 순간이 폭발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킹덤2’가 공개될 때 더 무게감이 커진 주지훈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본을 보면서 놀라웠어요. 시즌1의 '떡밥'들은 다 수거되고, 새로운 '떡밥'이 제시됩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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