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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 제대로 일냈다…최고시청률 18.3%

이한철 기자 | 2019-02-16 09:37
SBS SBS '열혈사제'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SBS 방송 캡처.

'열혈사제'가 첫 방송부터 제대로 일을 냈다.

최고시청률 18.3%, 수도권 시청률 15.6%, 전국 시청률 13.8%! 이는 지난 주 '정글의 법칙'과 대등한 시청률로, '정글의 법칙' 방송시간이 14분이나 길었던 점을 고려하면 그 이상을 상회하는 수치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열혈사제'는 1회 수도권 시청률 11.6%, 전국 시청률 10.4% 2회 수도권 시청률 15.6%, 전국 시청률 13.8%를 기록, 최근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다.

2049 시청률 역시 1회 3.9%, 2회 5.6%를 차지하며 놀랄만한 성과를 올렸고, 수도권 시청자수가 백만을 넘는 1회 1,263,000명, 2회 1,596,000을 기록, 모든 수치에 신뢰도를 크게 부여했다.

최고시청률은 10시 59분경 20%에 근접한 18.3%까지 치솟았다. 분당 시청률은 시종일관 상승곡선을 그으며 다음 회에 대한 시청자의 기대감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2월 15일, SBS가 야심차게 내놓는 첫 번째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극본 박재범/연출 이명우/제작 삼화네트웍스)는 나쁜 놈들을 때려잡는 신부님의 역대급 등장과 함께 오락성과 메시지를 모두 품은 스토리, 전무후무한 캐릭터 플레이를 보여주며 불금 안방극장을 화끈하게 접수했다.

'열혈사제' 1회는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사제 김해일(김남길 분)의 깜짝 등장으로 시작됐다. 사기 굿판 현장에 뜬 김해일 신부는 동네 어르신들의 돈을 뜯어내는 일당들을 응징했다. "하느님이 너 때리래"라고 말하며, 거침없이 주먹을 날리며 나쁜 놈들 제압한 김해일. 그러나 김해일은 폭행 혐의로 경찰에 잡혀갔고, 쫓겨나듯 구담으로 떠나게 됐다.

구담 성당으로 온 김해일은 첫 미사부터 파격적인 모습으로 성당을 술렁이게 했다. 그는 화를 참지 못한 채 미사 시간에 빵을 먹는 신자를 내쫓는가 하면, 신자들에게 용서를 빌고 싶으면 성당이 아닌 잘못한 사람한테 용서부터 받고 오라는 파격 강론을 펼쳤다. 이렇듯 까칠하지만,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사제 김해일의 등장은 안방극장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기 충분했다.

김해일이 쫓기듯 오게 된 구담은 '살기 좋은 도시, 범죄 없는 도시'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사실 부정 부패로 얼룩진 도시였다. 구청, 경찰, 검찰, 국회의원, 조폭들이 편을 먹어 카르텔을 형성하고, 경찰들은 범죄를 눈감아주고 있었다. '열혈사제'는 이러한 모습을 흥미롭게 펼쳐내며, 단순한 오락성뿐 아니라 현실적인 메시지까지 품은 묵직한 이야기를 예고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바보 형사 구대영(김성균 분)과 욕망 검사 박경선(이하늬 분)의 등장도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구대영은 조폭들 앞에서 한껏 어깨를 움츠리며 도망가는 쫄보 형사였다. 조폭들에게 옷도 빼앗긴 채 알몸으로 내쫓긴 구대영은 굴욕을 당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출세를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검사 박경선은 현란한 말발, 불타는 전투력으로 야망 캐릭터를 보여줬다. 또 김해일 신부와의 만남 장면에서는 티격태격 말다툼을 벌이면서도, "잘생겨서 봐준다"는 능청스러운 면모로 웃음을 선사했다.

방송 말미, 김해일은 또 다시 불의를 보고 참지 못하는 모습으로 짜릿함을 안겼다. 시위하는 시민들을 폭행하는 조폭 출신 기업가 황철범(고준 분)을 막아서며, 극의 팽팽한 긴장감을 끌어올린 것이다. 과연 김해일의 분노를 자극하는 도시 구담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질 것인지, 또 김해일은 어떤 행보를 보일 것인지 이 장면은 최고 시청률 18.3%를 기록하며, 시청자의 호평을 그대로 반영했다.

이처럼 '열혈사제' 1회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묵직함과 경쾌함을 넘나드는 스토리를 펼쳐냈다. 캐릭터와 딱 맞아떨어지는 김남길, 김성균, 이하늬의 열연은 극을 더욱 풍성하고 재미있게 만들었다. 역대급 사제의 탄생을 알린 김남길은 사이다 액션을 펼치며 다채로운 열연을 보여줬다. 믿고 보는 배우 김성균, 천만배우로 등극한 이하늬의 물오른 연기는 이들의 각양각색 캐릭터 플레이를 예고하며 기대를 높였다.

그야말로 60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첫 방송부터 이토록 특별한 몰입도를 보여준 '열혈사제'가 앞으로 얼마나 더 짜릿하고 쫄깃한 스토리를 펼쳐낼지 주목된다. [데일리안 = 이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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