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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대회전…황교안·김진태 '세 대결' 벌이나

정도원 기자 | 2019-02-18 00:00
황교안, 충청 연설회 때도 대구 당원들이 주축
공보물에 TK 지역연고 부기한 김진태와 세 대결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지지자들이 지난 14일 대전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충청·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대구 지역 각 당원협의회의 명의가 쓰여진 손피켓을 들고 지지 활동을 펼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지지자들이 지난 14일 대전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충청·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대구 지역 각 당원협의회의 명의가 쓰여진 손피켓을 들고 지지 활동을 펼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자유한국당은 18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2·27 전당대회 두 번째 합동연설회를 개최한다.

연설회가 열리는 대구·경북(TK) 권역은 한국당의 32만 책임당원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9만6000여 명이 속해 있다. 이번 전당대회는 책임당원 선거인단 투표 반영률이 70%에 달해, TK 합동연설회가 당권 경쟁의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TK 합동연설회에서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김진태 의원 간의 본격 세(勢) 대결이 벌어질지가 관전 포인트다. 보수 성향이 짙은 두 후보는 모두 TK를 핵심 '표밭'으로 간주하고 있다.

황 전 총리는 지난 14일 대전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충청·호남권 합동연설회 때에도 지지자들을 주로 대구의 각 당원협의회에서 동원했다. 이날 합동연설회는 대구에서 열리는 만큼 각 당협별로 더 많은 인원이 결합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공보물에 출생지인 강원 춘천 외에 이례적으로 선친의 고향인 경북 성주를 본적지로 부기(附記)했다. 강성 보수 세력인 '태극기 부대'를 몰고다니며, 지난 충청·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도 가장 많은 지지자들로 좌석을 채웠다.

황 전 총리와 김 의원은 각각 TK에서 상당한 수준의 인원 동원 능력이 있을 것으로 보여, 3000석 규모의 대구 엑스코가 세력과 세력의 대결에 휩싸일지 관심이 쏠린다.

대구·경북 '단일후보'들도 지지자 몰고 출격
대구 윤재옥·경북 김광림 응원전 '관전포인트'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김진태 의원이 지난 14일 대전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충청·호남권 합동연설회장에서 지지자들을 몰고다니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김진태 의원이 지난 14일 대전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충청·호남권 합동연설회장에서 지지자들을 몰고다니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앞서 충청·호남권 합동연설회는 해당 권역 출신 후보자가 한 명도 없어 현지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반면, 이날 TK 합동연설회는 권역 대표선수들이 최고위원 후보로 나서는 만큼 이들 후보를 응원하는 지역민들의 열기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이번 최고위원 경선에 대구에서는 재선의 윤재옥 의원, 경북에서는 3선의 김광림 의원이 대표선수로 나섰다.

윤 의원의 지지자들은 앞서 충청·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도 빨간불이 점멸하는 '왕관 머리띠'를 맞춰쓰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김 의원 지지자들은 막대풍선을 두드리며 "경제최고위원"을 외쳤다. 이날 합동연설회는 이들의 본거지인 TK에서 열리기 때문에 이같은 목소리가 더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오세훈·조대원, 박근혜 연고지서 '직구 승부'?
'박근혜 극복론'·'우경화 비판' 이어갈지 관심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오세훈 미래비전위원장의 지지자들이 지난 14일 대전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충청·호남권 합동연설회 도중 오 위원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극복"의 당위성을 역설하자, 막대풍선을 두드리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오세훈 미래비전위원장의 지지자들이 지난 14일 대전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충청·호남권 합동연설회 도중 오 위원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극복"의 당위성을 역설하자, 막대풍선을 두드리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충청·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극복"을 외쳤던 오세훈 미래비전위원장과, 당의 지나친 우경화 경향을 날카롭게 비판했던 조대원 최고위원 후보가 일관된 자세로 선거 캠페인을 이끌어갈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대구·경북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연고지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연민과 동정의 감정이 짙게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 위원장 스스로도 "대구·경북을 돌아다녀보니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아무 잘못이 없다'고 하는 분들이 적잖아 걱정"이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박근혜 극복론'으로 충청·호남권 연설회에서도 '태극기 부대' 성향의 청중들과 맞섰던 후보들이 이날 대구 연설회에서 '돌직구 승부'를 할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데일리안 = 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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