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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펙사벡과 면역관문억제제 전임상 연구, 국제학술지 표지논문 선정

최승근 기자
입력 2019.02.15 14:19 수정 2019.02.15 14:19
클리니컬 캔서 리서치 표지 그림. 펙사벡을 종양 내 직접 투여해 바이러스가 암세포를 살상하는 킬러 세포인 CD8양성 T-세포의 증가를 유도해 항암 효과가 현저히 상승되는 원리를 보여준다.ⓒ신라젠 클리니컬 캔서 리서치 표지 그림. 펙사벡을 종양 내 직접 투여해 바이러스가 암세포를 살상하는 킬러 세포인 CD8양성 T-세포의 증가를 유도해 항암 효과가 현저히 상승되는 원리를 보여준다.ⓒ신라젠

신라젠은 분당차병원 김찬‧전홍재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펙사벡과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에 대한 논문이 미국 암학회(AACR)의 대표 국제학술지인 클리니컬 캔서 리서치(Clinical Cancer Research, IF 10.1999) 3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표지를 장식한 논문 ‘항암바이러스와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으로 신장암에서 면역치료제에 대한 불응성을 극복하다’라는 전임상 연구를 통해 항암바이러스와 면역관문억제제를 병용할 경우 치료효과가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고, 또 항암바이러스와 PD-1억제제, CTLA-4억제제를 삼중 병용 투여하면 일부 종양의 완전관해가 유도되며 치료 후에도 항암 면역효과가 장기간 지속돼 재발을 막는 것을 확인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연구는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종양내과 김찬‧전홍재 교수, 이원석 박사 연구팀과 신라젠이 함께 했다.

연구팀은 면역관문억제제 단독으로는 반응을 보이지 않는 신장암 마우스모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특히 펙사벡과 2종의 면역관문억제제(PD-1, CTLA-4)를 삼중 병용한 결과, 더욱 강력한 치료 효과를 보여 신장암 쥐의 40%에서 종양이 완전히 사라졌다. 이러한 항암효과는 장기간 지속되어 삼중 병용 치료군에서 대조군에 비해 평균 생존기간이 2.3배 증가했다.

분당차병원 김찬 교수는 “우리 연구의 학문적인 탁월성을 세계 최고의 암학회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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