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이해찬 방미 소감 "北 정보 공유 부족했다…한일관계 시각도 달라"

이유림 기자
입력 2019.02.15 10:50 수정 2019.02.15 10:51

"한반도 비핵화 필수사항 강조…美 공감하는 분위기"

"앞으로 당 차원 외교활동 강화해야겠다 생각"

"한반도 비핵화 필수사항 강조…美 공감하는 분위기"
"앞으로 당 차원 외교활동 강화해야겠다 생각"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등과 대화하면서 최근 북한의 동향·움직임에 관한 정보공유가 매우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방미 소감을 밝혔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등과 대화하면서 최근 북한의 동향·움직임에 관한 정보공유가 매우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방미 소감을 밝혔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등과 대화하면서 최근 북한의 동향·움직임에 관한 정보공유가 매우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방미 소감을 밝혔다.

여야 대표단 자격으로 방미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미국의 전문가들은 나름대로 합리적인 분석과 이해관계를 잘 알고 있는데, 우리에게 보도되는 것은 극단의 일면만 보도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미국이) 90년대 말 북한을 방문했던 경험으로 오늘의 상황을 판단하는 듯했다"며 "아무래도 공공외교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아 앞으로 우리 당이 공공외교 차원에서 미국의 중요한 분들과 대화를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는 북미회담과 관련해 "(미국이) 우려는 하지만 잘 되길 바라는 희망도 상당히 높았다"며 "물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견해가 다르긴 해도 한반도 냉전체제를 종식시키는 북미회담의 중요성이나 의미에 대해선 공감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한일관계와 관련해선 "(미국이) 우려하는 이야기를 직접 들었는데, 우리가 보는 한일관계와 다른 시각을 갖고 있어서 그 부분도 충분한 소통을 못 하고 있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미국의 주요 인사와 대화를 많이 해야겠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방미 동안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는 필수사항'이라는 점과 '북한이 변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피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북미회담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는 한반도 8천만 민족으로선 선택사항이 아니라 생존에 관한 필수사항이다, 그래서 반드시 실현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며 "그에 대해선 이견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북한의 정치적 리더십이나 정치 노선 등 여러 가지가 변하고 있다, 구르는 돌에서 희망을 찾는 거지 서 있는 돌에서 희망을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며 "이 부분은 인정하는 분들도 있고 반신반의하며 불신하는 분위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론적으로 우리가 대미 외교 활동을 강화해야겠다, 정보가 공유되지 않는데 충분히 말하면 이해하는 듯해 앞으로 그런 쪽에 역점을 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