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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 아나운서 고백 "나의 인생사 통해 위로 받길"

김명신 기자 | 2019-02-15 09:35
프리랜서 아나운서 임희정의 고백이 감동을 주고 있다. ⓒ 임희정 프로필프리랜서 아나운서 임희정의 고백이 감동을 주고 있다. ⓒ 임희정 프로필

프리랜서 아나운서 임희정의 고백이 감동을 주고 있다.

임희정은 SNS를 통해 “부모가 빈궁한 생활을 했다 해도 피나는 노력을 하면 원하는 꿈도 이루고 성공할 수 있다는 이 속담은 딱 나를 설명하는 한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 "1948년생 아버지는 집안 형편 때문에 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도 채 다니지 못하고 몸으로 하는 노동을 어려서부터 해오다 몸이 커지고 어른이 되자 가장 많은 일당을 쳐주던 건설현장에서 막노동을 시작해 50년 넘게 해오고 있다"면서 "1952년생 어머니는 국민학교를 겨우 졸업했고 8남매의 장녀로 10대에 동생들을 돌보는 엄마 역할, 집안일, 가족들 뒷바라지를 50년 넘게 이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아버지는 무슨 일을 하시냐'는 질문에 “내가 ‘건설쪽 일을 하시는데요’라고 답하면 "아버지는 건설사 대표나 중책을 맡은 사람이 됐고 어느 대학을 나왔냐는 질문에 아무 대답을 하지 않아도 아버지는 대졸자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를 물어오는 질문 앞에서 거짓과 참 그 어느 것도 아닌 대답을 할 때가 많았다”며 “기준을 정해놓고 질문을 하는 사람들의 물음표도 잘못됐지만 그 기대치에 맞춰 정확한 대답을 하지 못한 나의 마침표도 잘못됐다”고 고백했다.

임희정은 “아버지와 어머니를 숨기고 부끄러워하며 살아온 지난 날들이 너무나 죄송스럽고 후회스러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평생 막노동과 가사노동을 하며 키운 딸이 아나운서가 되어 그들의 삶을 말과 글로 옮긴다”며 “나와 비슷한 누군가의 생도 인정받고 위로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데일리안 = 김명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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