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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석 "친문 판치는 양산에서 재선…낙동강 사수하겠다"

정도원 기자
입력 2019.02.14 15:48 수정 2019.02.14 15:48

"文대통령, 김경수 댓글조작 알고 방조했을 것

뿌리 흔들리는 정권, 총선 승리해 끝장내겠다"

"文대통령, 김경수 댓글조작 알고 방조했을 것
뿌리 흔들리는 정권, 총선 승리해 끝장내겠다"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윤영석 의원이 14일 대전한밭체육관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친노친문이 판치는 경남 양산갑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원유세를 등에 업은 친노친문 핵심 후보를 연속으로 꺾고 당선됐다며, 최고위원으로 선출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윤영석 의원이 14일 대전한밭체육관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친노친문이 판치는 경남 양산갑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원유세를 등에 업은 친노친문 핵심 후보를 연속으로 꺾고 당선됐다며, 최고위원으로 선출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윤영석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이길 수 있는 최고위원 후보"를 자처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영석 의원은 14일 오후 대전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첫 합동연설회에서 "친노친문이 판을 치는 양산에서 친노친문 핵심 후보를 19~20대 총선에서 연속으로 꺾고 이겼다"며 "나 윤영석이 문재인을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정견발표에서 윤 의원은 문재인정권을 '청와대 정부'로 지칭하며, 내각 각료들은 보이지 않고 청와대만 보이는 현실을 꼬집었다. 행정고시를 거친 공무원 출신인 윤 의원은 100만 공무원들이 청와대의 하명(下命)만 기다리고 있다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윤 의원은 "탈원전·소득주도성장 정책의 문재인정권은 역대 최악의 정권"이라며 "지금 대한민국에는 문재인 대통령만 있고, 청와대만 있다"고 성토했다.

아울러 "100만 공무원들은 오늘도 청와대의 지시만 기다리며, 눈치만 보고 지시만 기다리고 있다"며 "이렇게 해서는 나라가 될 수가 없다. 청년 일자리는 사라지고, 자영업자는 생을 포기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에서 재선(再選)에 성공한 윤 의원은 '드루킹 대선 불법댓글 여론조작 사건'에 연루돼 최측근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구속되는 등 현 정권이 흔들리고 있다고 진단하며, 자신만이 21대 총선에서 '낙동강 벨트'를 지켜낼 수 있다고 호소했다.

윤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김경수 경남지사가 8840만 건의 댓글을 조작했다. 전세계 선거 사상 유례없는 댓글 조작"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알고도 방조한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이어 "이 정권은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며 "21대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문재인정권을 끝장내야 한다"고 선언해, 당원 청중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나아가 "문재인 대통령의 자택이 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이 곁에 있는 경남 양산에서, 문재인이가 나 윤영석을 떨어뜨리려고 마이크를 잡고 집중 선거운동을 했다"며 "친노친문 핵심 후보를 연속으로 꺾고 이긴 윤영석이 PK 벨트를 사수하고, 21대 총선에서 승리하는 한국당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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