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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평점’ 포그바, 감싸는 솔샤르 감독 “영리한 알베스”

김태훈 기자
입력 2019.02.13 11:13 수정 2019.02.13 11:15

어리석은 태클이라는 지적 속에도 감독은 옹호

[맨유-PSG]포그바가 후반 44분 퇴장 명령을 받았다. ⓒ 게티이미지 [맨유-PSG]포그바가 후반 44분 퇴장 명령을 받았다. ⓒ 게티이미지

뼈아픈 퇴장을 당한 폴 포그바가 최저 평점 굴욕까지 뒤집어 쓴 가운데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그를 감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3일 오전 5시(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네이마르-카바니가 빠진 PSG에 0-2 완패했다.

충격적인 패배다. 솔샤르 체제에서 11경기를 치르며 10승1무(28득점/7실점)의 놀라운 상승세를 타던 맨유는 이날의 패배로 원정으로 치러야 하는 2차전에서 최소 3골차 이상 승리를 따내야 8강행 티켓을 기대할 수 있다. PSG의 전력을 감안했을 때, 사실상 이루기 어려운 과제다.

포그바가 묶이면서 무기력하게 완패했다. 솔샤르 감독 부임 후 10경기 8골(5도움)을 터뜨리며 에이스로 떠오른 포그바는 PSG 전담 마크에 고전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후 포그바에게 평점 5.4점을 줬다. 최저 평점이다.

만회골이 절실한 상황에서 포그바는 끝까지 뛰지도 못했다.

포그바는 후반 44분 볼 경합 도중 다니 알베스를 향해 거친 태클로 경고를 받았다. 전반 26분 한 차례 경고를 받은 포그바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1차전 패배도 큰 짐이지만, 퇴장으로 인해 포그바 없이 치러야 하는 2차전을 생각하면 더 무겁다.

포그바 퇴장을 놓고 맨유 팬들은 SNS를 통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어리석은 태클이었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영국 ‘BBC’도 포그바 퇴장에 대해 “전혀 현명하지 않은 태클이다. 분명이 발이 높았고 늦었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솔샤르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포그바가 태클하려는 순간 알베스가 발을 밀어 넣을 만큼 영리했다. 포그바는 단지 볼을 지키고 싶었는데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감쌌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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