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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네덜란드 조명업체에 자연광 LED ‘썬라이크’ 공급

이홍석 기자
입력 2019.02.12 17:09 수정 2019.02.12 17:15

식물 생장에 최적화 ‘햇빛 복사 LED’...식물재배 시장 본격 진출

서울반도체 자연광 LED 썬라이크와 기존 제품 비교.ⓒ서울반도체 서울반도체 자연광 LED 썬라이크와 기존 제품 비교.ⓒ서울반도체
식물 생장에 최적화 ‘햇빛 복사 LED’...식물재배 시장 본격 진출

서울반도체가 원예 분야의 세계적 강국인 네덜란드에 자연광 발광다이오드(LED) 썬라이크(SunLike)를 공급하며 원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식물재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서울반도체는 네덜란드 조명 솔루션 기업인 로피안다의 온실 원예용 조명에 ‘썬라이크’를 공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원예용 조명에 장착된 썬라이크는 기존 LED가 구현할 수 없는 넓은 파장 대인 햇빛과 흡사한 빛을 내는 380나노미터(nm)~740nm 범위의 풀 스펙트럼(Full Spectrum)과 색온도는 5600K(캘빈)을 구현했다.

색재현율을 표시하는 연색성 지수(CRI)도 태양광 수준(100)인 97에 달한다. 이로 인해 농작물의 품질을 높이고 수확량의 오차를 줄이는 등 효율적인 재배를 위한 빛의 요구 사항을 모두 갖췄다.

농작물을 키우는데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는 햇빛으로 그동안 날씨 등의 환경적 요인에 따라 작물의 수확량과 품질의 차이가 크게 달라져왔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편으로 3원색(RGB) 또는 일반 백색 조명으로 실내 재배를 발전시켰지만 하우스 재배와 일반 LED 조명을 이용한 재배는 햇빛 아래에서 자란 농작물의 영양소와 생명력을 따라갈 수 없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에따라 실내 농작물 재배에 햇빛을 재현한 LED 조명이 필요해 왔는데 썬라이크는 ‘진정한 햇빛 복사 LED’로 빛의 스펙트럼 곡선이 태양과 유사해 농작물이 햇빛 아래에서 자랄 수 있는 환경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남기범 서울반도체 영업그룹 부사장은 “자연광 LED 썬라이크가 온실농장 및 스마트팜 강국인 네덜란드의 고객 사에 채택됐다는 의미가 크다”며 “인간 중심 조명을 넘어 식물 생장을 돕는 건강한 광원임을 확인한 데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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