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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경력 조던 머치…알고 보니 친한파?

김윤일 기자
입력 2019.02.11 17:48 수정 2019.02.11 17:58
카디프시티에서 김보경과 한솥밥을 먹었던 조던 머치(가운데). ⓒ 게티이미지 카디프시티에서 김보경과 한솥밥을 먹었던 조던 머치(가운데). ⓒ 게티이미지

경남FC가 EPL 특급 조던 머치를 품었다.

경남은 11일 경남도청 행정부지사실에서 조던 머치 공식 입단식을 가졌다. 박성호(행정부지사) 도지사 권한대행, 경남 조기호 대표이사, 구단 관계자 등이 모여 머치의 입단을 환영했다.

머치는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과 가볍게 인사를 나눈 뒤 유니폼을 들고 기념 촬영에 임했다.

머치는 등번호 80번을 배정 받았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와 K리그에서 다른 이름을 달고 뛴다. ACL에서 ‘조던(JORDON)’, K리그에서는 ‘머치(MUTCH)’다.

이와 관련해 머치는 "8번을 좋아하는데 이미 배정돼 있어 80번을 골랐다. 프로 생활을 하며 조던으로 마킹한 적이 없다. 이번에 한국에서 새롭게 도전한다는 의미로 두 가지 이름을 택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K리그에서 뛰는 게 설레고 기대 된다. 현재 몸 상태는 좋다.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국내서 큰 인기를 얻는 만큼 해외 축구팬들에게 조던 머치는 상당히 익숙한 이름이다. 특히 머치는 그동안 한국 선수들과 한솥밥을 먹은 이력이 상당하다.

머치는 카디프 시티 시절 김보경과 함께 뛰었고, 퀸즈 파크 레인저스로 이적한 뒤에는 윤석영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4년간 몸담은 크리스탈 팰리스에서는 이청용과 벤치에 같이 앉아 있는 모습이 자주 잡히기도 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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